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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전국구로 진출한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구역 이젠 의미가 없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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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백두대간과 떨어진 대구 서식 최초 확인

송고시간2020-02-05 15:28 

대구국립과학관, 배설물 유전자 분석 결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두고 한창 논란이 일 적에 문화재업계에서는 설악산이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구역이며, 그런 까닭에 케이블카 설치는 산약 서식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를 주된 논거로 내세워 그 반대를 밀어붙였다. 


산양? 산양보호구역? 산양이 돌아가는 폼새가 요새 보면 흡사 수달의 그것을 빼다박았다. 이젠 전국에 걸쳐 서식이 확인되고 있으니, 내 보기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게 아닌가 한다. 산양보호구역은 조만간 더는 의미가 없다고 나는 본다. 원주 치악산에 출현하고, 급기야 서울까지 침범하더니 이제는 대구까지 진출했다. 그야말로 전국구적인 행보다. 


산양이 여전히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동물로 분류되는 모양이나, 수달이 그렇듯이 원앙이 그렇듯이, 이 역시 이제는 서서히 그 보호라는 범위를 벗어나 자체 생존력을 확보한 것으로 본다. 지금은 멧돼지 고라니 노루 때문에 못살겠다 아우성이지만 조만간 이제는 산양 때문에 못살겠다는 아우성 나올 날 내년일지 모른다. 




수달은 내가 언제나 말하듯이 이제는 보호종이 아니라 환경 유해종이다. 온산하 생태계를 박살낸다. 물고기라는 물고기는 다 잡아먹고 가재는 씨가 말랐다. 원앙은 이젠 흔해 빠져서 제주도에서는 떼거리로 통신줄에 걸려 죽음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산양이 그런 추세인지는 현 단계에서는 내가 단안을 피하지만 요새 출현하는 꼴을 보면, 어째 수달과 원앙을 따라 가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제는 대비해야 한다. 수달과 원앙은 더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동물 지정과 같은 법적 강제 방식을 통한 보호는 필요없다. 문화재보호정책과 환경보호정책의 위대한 승리의 기념물이다. 그에서 승리했으므로 이제는 그에서 놓아줄 줄을 알아야 한다. 


산양 역시 그런 날이 오기 시작했다고 보며, 조만간,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빨리 올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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