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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종료한 프로젝트에 대한 마지막 작업

by 초야잠필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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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000년대 초반 이후 해온 몇 가지 프로젝트를 종료한 것은 이미 말씀 드렸을 것이다. 


이 중 두 가지 기 종료 프로젝트,

미라와 고고기생충에 대해서는 

현재 마무리 작업으로 동아시아의 미라, 

그리고 기생충과 고고학에 대해 해외 출판사와 각각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해온 작업과 향후의 전망을 담은 영문 단행본을 집필 중이다. 

아마도 내년 말이면 모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하며,

부족한 작업이지만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 

필자가 이렇게 계속 최신의 작업을 
김단장님 블로그에 써가며 이야기 하는 이유-. 

공부한다는 이의 글은 누군가는 읽어야 하며

아무도 안 읽는 그 순간 소위 "학자"로서의 수명은 끝나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내가 쓴 것이 이렇게 훌륭하니 누군가는 알아보고 읽어줄 것이다? 

헌책방에 가보면 주옥 같은 책이 너무 너무 많다. 

이런 책이 어떻게 제대로 팔리지도 않고 헌책방을 전전하는가 싶은 책도 부지기수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책들은 옥석구분 된 명저들만 헌책방에 남아 있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끝까지 살아 남아 읽히는 책은 행복하다. 

책을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창피할 정도로 날림이라면 모르겠지만

사력을 다해 쓴 책이라면 누군가 읽게 하기 위해 저자는

그 책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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