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중국쪽 고고과학 연구 보고 수준을 보면
가히 서구 (미국과 유럽)과 천하를 양분하여 이미 이 쪽 분야에서는 G2의 영역에 들어간 기미가 완연하니,
이쪽 친구들 요즘 논문이 Science Nature를 넘나드는 논문이 거의 달마다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히 폭발적으로 우선 발굴하는 시료 자체가 세칭 세계 4대 문명이라는 중국 문명의 시료인데다가,
연구의 수준도 최신 기법을 총동원하여 초창기에는 미국 유럽 쪽 연구자와 협동연구로 논문을 내더니
요즘은 아예 자기들끼리 탑 클래스 논문을 쏟아내는 형국이라
최소한 이 쪽 분야에서는 필자가 보기엔 중국 고고과학은 더이상 한국과 일본이 찝적거릴 수준이 아니다.
필자도 고고학 옆에서 얼쩡거린 사람으로서 십수년 전부터 이런 상황이 전개될 싹을 보았었는데,
그 당시 중국쪽 학자들이 취하는 연구 전략이 매우 치밀하고 영악해서 조만간 세계 수준으로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필자의 기억으로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중국의 연구수준 자체를 한 수 아래로 보고 그쪽 데이터는 아예 믿지도 않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필자의 연구편력도 이제 적어도 wet lab을 기준해서는 정리의 단계의 마지막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지라,
더 이상 이런 이야기도 꺼낼 필요도 없을 것 같아 이 정도만 쓰고 정리하겠지만,
이런 예측은 들이 맞지 말아야 하는 것인데
매우 씁쓸하다.
*** 편집자주 ***
문제는 결국 우리 아니겠는가?
한 수 아래라 얕잡아본 그네가 이젠 따라갈 수도 없는 저 만치 멀리 달아나버렸는데도
첫째 추월당했는지도 모르고
둘째 그래서 부러움도 부끄러움도 없다는 사실이 심각하지 않는가?
필자는 고고과학이라 해서 굳이 과학을 붙였지만 고고학 자체가 요즘은 고고과학이다.
우리를 쳐다봐라. 이게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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