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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산을 오르는 김단장 쓰신 글을 보니,
일본의 국보 "송림병풍도松林屏風図[松林屛風圖]"가 생각나 포스팅 해둔다. (솔숲 그림을 넣은 병풍이라는 뜻이니 송림도병풍松林圖屛風이라 해주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하세가와 토하쿠長谷川等伯[1539-1610]의 작으로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가면 떡 하니 전시되어 있다. (하세가와 토와쿠는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하세가와 도하쿠라 해야 한다.)
안개낀 속에 어슴프레 보이는 소나무 밭이다.
임진왜란 전후에 그려진 작품으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산수화의 걸작이다.
실제로 직접 보면 별로인데
이 작품은 묘하게 사진을 찍어보면 실견하는 것 보다 낫다.
*** 편집자주 ***
저 그림 폼새 보면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이 저 영향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도 든다. 저에 맞세울 만한 존재로 발명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막연한 느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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