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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고선 선뜻 홍수에 침몰한 어느 도시 혹은 마을이 아닌가 했더랬다.
아프리카 베냉 남부에 위치한 간비에Ganvié라는 데라고 한다.
홍수가 빚은 풍광이 아니라, 본래 마을이 저렇댄다.
독특한 수상 마을 중 하나로, 홍수가 난 것도 아닌데 저런 풍광을 연출한다고.
저 도시 인구가 대략 3만 명에 달한다고 하며 저런 까닭에 "아프리카의 베니스"라 한다고.
일상생활은 호수 생태계와 깊이 얽혔으니 이는 인간이 수생 환경에 적응한 뛰어난 사례를 보여준다 하는데 글쎄다.
도시 구조는 엄격한 격자형이 아니라, 마치 배가 다니는 거리처럼 기능하는 운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집, 수상 시장, 그리고 작은 공동 시설들을 연결한다고.
교통수단은 오로지 카누뿐이어서, 자연 경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조용하고 느긋한 마을 모습을 만들어낸다고.
가볍고 기능적인 건축물은 습기와 물 흐름에도 잦은 보수가 가능한 현지 자재를 사용해 짓는다고.
저런 데는 모기가 넘쳐날 텐데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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