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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2007년 강화 능내리 고려왕릉 발굴

by taeshik.kim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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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Chamber Tomb in Neungnae-ri, Ganghwa Island 

강화 능내리 석실분 江華陵內石室墳






2007년 2월 25일 겨울 막바지 강화도 능내리 고려 석실분 발굴현장이다. 석물이 기적적으로 남았다.



당시 이곳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에서 고려왕릉을 발굴했다. 앞 사진은 석실 입구다.



앞은 석실 지붕이다. 보다시피 완연한 석실분이다. 오른쪽은 윤근일 선생이다. 



당시 책임연구관이 이상준이었고 담당 학예연구사가 한나래였다.

거울 두고 양쪽에 같은 얼굴 노출한 이가 한나래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제1회 졸업생이자, 국립기관 학예사 이 학교 1호다. 

당연히 도굴된 가운데서 그나마 저런 유물은 건졌다.



왼편 출토유물을 관찰하는 이는 김성배 현 국립고궁박물관 과장이다.

석실분 전경.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보다시피 능역은 단을 지어 조성했다.



이에 대해 내가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인천시 강화군 능내리 소재 고려시대 석실분(인천광역시기념물 제28호). 왕릉급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거의 모두 도굴됐지만 무덤 구조는 비교적 완연하게 남아 있었으며, 봉분 주변에서는 이른바 진단구(鎭壇具) 토기류가 확인됐다.

석실은 풍화암반층을 파낸 후 잘 다듬은 화강암을 이용해 2.6×1.9×2.1m 규모로 축조한 다음, 천장은 3×1.1m 크기의 판석 3장으로 덮었다.

입구는 2m 크기인 화강암 판재로 폐쇄했으며, 바닥 중앙에 2.2×1.1m 가량 되는 석제 관대를 설치했다.

봉분에는 12각형으로 추정되는 호석을 비롯해 그 외부를 돌린 난간, 그리고 동북과 서북 방향을 바라보는 동물상 2기를 찾았다. (2007.2.15)

taeshik@yna.co.kr


봉분 주변을 두른 동물상 중 아마도 호랑이?



이에 대한 백과사전 설명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다. 

강화 능내리 석실분 江華陵內里石室墳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16-1번지


1995년 3월 2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왕릉급 무덤이다. 무덤 앞 양편에는 망주석으로 추정되는 사각 돌기둥[石柱]가 남아 있으며, 그 돌기둥 3면에는 내용을 알 수 없는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 

고려시대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진 이 고분은 과거 도굴로 석실이 노출되어 있어 보존·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이를 위한 발굴을 2006년 말에서 2007년 초에 이르기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조사 결과, 석실 내부는 화강암을 잘 다듬어 축조되었으며, 봉분 구조물과 석실, 건물지가 양호하게 남아 있어 고려시대 지배계급 묘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확인되었다. 

석실 입구



출토유물로는 청자편, 각종 금은제장식 파편, 유리그릇편·구슬류, 상부원보祥符元寶 1점, 은제못, 금박장식 관재 등 소량이지만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특히 봉황머리를 나타낸 은제장식편의 경우, 문양이 있는 곳에만 도금처리하여 장식적 효과가 뛰어나도록 한 것이 특징적이다.

봉황 문양은 전통적으로 왕비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대몽항쟁기 강화에서 사망하였으나 능이 확인되지 않은 희종의 왕비인 성평왕후나 고종의 왕비인 안혜태후의 묘로 추정한다.
 


2007.02.14 12:01:55

"강화 능내리 고분 유물은 모두 도굴"

봉분 주변에서 '진단구'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인천시 강화군 능내리 소재 고려시대 석실분(인천광역시기념물 제28호)은 내부 유물을 모두 도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무덤 구조는 비교적 완연하게 남아있는 데다, 봉분 주변에서는 땅의 동티를 막기 위한 이른바 진단구(鎭壇具, 제사용 매납유물)들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고려시대 지배계층 무덤으로 알려진 능내리 고분을 발굴조사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은 "석실 안에서는 유물 파편만 수습하는데 그쳤으나 봉분 구조물과 석실, 그리고 관련 건물터가 양호하게 남아있어 고려시대 지배계급 묘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확인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석실은 풍화암반층을 파낸 후 잘 다듬은 화강암을 이용해 2.6×1.9×2.1m 규모로 축조한 다음, 천장은 3×1.1m 크기의 판석 3장으로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석실 입구는 2m 크기인 화강암 판재로 폐쇄했다. 



석실 내부



석실 내부 바닥 중앙에는 2.2×1.1m 가량 되는 석제 관대를 설치해 이곳에 시신을 넣은 목관을 안치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석실 위쪽을 덮은 봉분에는 12각형으로 추정되는 호석(담장처럼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두른 돌)을 비롯해 그 외부를 돌린 난간, 그리고 동북과 서북 방향을 바라보는 동물상 2기를 찾았다. 


석실 남쪽 지대에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용도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는 길이 27m 규모인 축대가 남아 있었다. 



석실 석축상태



조사단은 석실 정중앙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각각 진단구로 판단되는 도기 항아리를 발굴했다.


유적조사실 이은석 학예연구관은 "이는 이 시기 왕릉급 고분에서 처음 발견되는 사례로 진단구와 토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석실 내부에서는 청자편, 각종 금은제장식 파편, 유리그릇편ㆍ구슬류, 북송 진종(眞宗) 때(재위 1008~1016년) 제작한 동전인 상부원보(祥符元寶) 1점, 은제못, 금박장식 관재 등을 찾아냈다.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유물 중에서도 봉황머리를 형상화한 은제장식편은 제작기법이 주목할 만하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끝) 




석실 호석 난간





Stone Chamber Tomb in Neungnae-ri, Ganghwa Island 


Dating back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this stone chamber tomb is presumed to belong to a member of the Goryeo royal family. During the Mongol invasion the Goryeo kingdom moved its capital from Gaesong to Ganghwa Island to take advantage of the fact that the Mongols were fearful of the sea. It is believed that the tomb was buried with one of the highest powers of the royal family who lived in Ganghwa at that time. 


The National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excavated the robbed tomb from 2006 to the following year to confirm the structure of the tomb and secure some artifacts that escaped robbery. The stone chamber is 2.6m long, 1.9m wide and 2.1m high using fine granite after digging up the weathered rock layers, and the ceiling was covered with 3 pieces of flagstone, each 3 × 1.1m in size. The entrance to the chamber is closed with granite plates measuring 2m in size. In the center of the chamber, a 2.2 × 1.1m stone coffin podium is installed.


The mound, which has been largely damaged, was found to have kerbstones like a 12-point figure, railing stones that rotated outside, and two stone statutes looking toward the north-east and north-west directions.


Nearby is Gareung Royal Tomb of Queen Sungyeong (1222-1237), the consort of King Wonjong (r. 1259-1274).




江華陵內里石室墳


国立文化財研究所が発掘した仁川市江華郡陵內里所在高麗時代石室墳。王陵級と推定される。遺物はほとんどすべて盜掘たが、墓の構造は、比較的完然に残っており、封墳周辺では、いわゆる鎭壇具土器類が確認された。石室は風化巖盤層を掘り出した後、よくトリミング花崗巖を利用して2.6×1.9×2.1mの規模で築造し、天障は3×1.1mサイズの板石3枚で覆われた。入口は2mサイズの花崗岩板材で閉鎖しており、底の中央に2.2×1.1mほどになる石製棺臺を設置した。封墳は12角形と推定される護石をはじめ、その外側を回し欄干と、東北と西北方向を眺める動物像2基を訪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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