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제티야사르 문화 정착지 본격 발굴

Image Credit : Margulan Institute of Archaeology

마르굴란 고고학 연구소Margulan Institute of Archaeology와 독일 고고학 연구소German Institute of Archaeology 소속 고고학자들이 카자흐스탄 제티야사르 문화Dzhetyasar culture 유적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티야사르 문화는 고대 시르다리아Syrdarya와 쿠안다리야 삼각주Kuandarya deltas 북부에서 발생했으며, 기원전 1천년기 말부터 서기 8세기까지 이곳에 요새화된 정착지를 건설했다.

지난 세기 동안 약 50개 정착지와 수백 개 무덤, 그리고 이 문화와 관련된 관개 시설이 확인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에서 이러한 정착지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장 포괄적인 노력이다.

특히, 알려진 가장 큰 제티야사르 정착지 중 하나인 카라-아사르Kara-Asar에 주목한다.

카라-아사르는 가로 140m, 세로 150m 규모로, 주거 지역으로 둘러싸인 중앙의 고가 탑 단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Image Credit : Margulan Institute of Archaeology

지금까지 발굴을 통해 서기 5~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두 개 건축 단계에 걸쳐 약 40개 방이 확인되었다.

초기 단계에서는 고고학자들이 넓은 안뜰로 통하는 문이 있는 주거 구역을 발견했고, 후기 단계에서는 난로, 벤치, 그리고 정돈된 거리가 완벽하게 보존된 주택들이 발견되었다.

붉은 유약을 바른 도기 파편과 같은 표면 유물들은 이 정착지가 수 세기에 걸쳐 장기간 거주했음을 확인시켜 주며, 이는 제티아사르 문화 단지의 세 가지 연대기적 단계를 모두 보여준다.

연구원들은 이번 발견이 정착지의 건축 체계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과 가정 전통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탐험대 지휘관들은 "카라-아사르에서 발견된 자료는 제티아사르 공동체의 생활과 업무 방식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이해를 제공할 것입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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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s : Margulan Institute of Archa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