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시바스 일드젤리Sivas’ Yıldızeli 지역에 있는 히타이트 정착지 카얄리프나르Kayalıpınar를 발굴 중인 고고학도들이 설형 문자 명판과 인장 유물을 다수 발견했다.
히타이트는 아나톨리아 대부분, 북부 레반트 일부, 그리고 상부 메소포타미아에 걸쳐 제국을 건설한 아나톨리아 민족으로, 현재 터키 보아즈칼레Boğazkale 인근 수도 하투사Hattusa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히타이트가 도착하기 전, 기원전 2000년 무렵 이 지역에는 "하티의 땅land of Hatti"으로 알려진 하티족Hattian people이 거주하고 있었다.
하티족은 정복이나 점진적인 동화를 통해 새로운 히타이트 국가에 흡수되었지만, 히타이트족 기원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히타이트 왕국의 건국은 일반적으로 기원전 17세기 라바르나 1세 또는 하투실리 1세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여겨지며, 이 제국은 후기 청동기 시대 붕괴, 즉 기원전 12세기 지중해 연안 지역의 사회적 붕괴 시기에 지속되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최근 카얄리프나르라는 고대 히타이트 도시와 궁전 단지를 발굴했다.
이 유적은 중기 히타이트 시대에 지진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치 대학교Koç University 고고학 및 미술사학과 치그뎀 마네르Çiğdem Maner 부교수가 지휘한 이번 발굴에서는 설형 문자판cuneiform tablets 56점과 인장seal impressions 22점을 포함한 다수 유물이 발견되었다.
석판 중 상당수는 히타이트 종교의 핵심 의식인 새 점술bird fortune-telling에 관한 것이며, 작은 판들에는 새의 움직임을 통해 징조를 해석하는 데 사용한 점술 문헌이 담겼다.
마네르는 "이러한 문헌들은 특히 중요하다"면서 "왕족, 특히 후계자와 어린 공주를 포함한 왕족 구성원들 이름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카얄리프나르에서 이러한 내용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발견이 히타이트 국가 기록 보관소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켜 점술가(루무셴lumušen이라고 함)가 사회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발굴된 인장에는 왕, 왕자, 공주, 사제, 행정관의 인장이 찍혀 있는데, 특히 위대한 왕 하투실리Hattusili 3세의 아들인 투드칼리야 Tudkhaliya 4세와 고위 관리 칸투칠리 사제Priest Kantuzzili의 인장이 눈에 띈다.
카얄리프나르Kayalıpınar는 제국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심지 중 하나였던 히타이트 도시 샤무하Šamuḫa와 널리 동일시된다.
Header Image Credit : Koç University
Sources : Koç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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