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시대 아르헨티나의 조직적인 수공예 생산을 보여주는 고대 뼈 화살촉

샌디 오스터Sandee Oster, Phys.org

삼각형 모양 화살촉(톱니 모양 줄기와 뾰족한 돌기 포함), 바늘 모양, 제비꼬리 모양, 잎 모양 등 다양한 종류 화살촉이 발견되었다.

수십 년 동안 코르도바 산맥Sierras de Córdoba에 거주한 후기 선사 시대(기원전 약 1220년~기원전 330년) 사람들이 사용한 다양한 뼈 재료에 대한 연구와 이해는 매우 부족했다.

그러나 마티아스 메디나Matías Medina 박사와 그의 동료 세바스티안 파스토르Sebastián Pastor, 기셀라 사리오Gisela Sario는 가장 흔한 뼈 도구 중 하나인 뼈 화살촉 제작 기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 골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대 공동체가 어떻게 수공예 생산과 일상생활을 조직했는지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공백을 메워준다.

이전 연구 및 역사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산맥의 후기 선사시대는 수렵 채집과 농업을 혼합한 유연한 혼합 경제flexible mixed economies를 영위하는 공동체들로 특징짓는다.

이러한 혼합 경제 덕분에 그들은 계절별 캠프를 차리면서도 높은 이동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당시 최적 생존 전략에 맞춰 생활 방식을 조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뼈 도구를 비롯한, 최근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중요한 유물들을 산발로 남겼다.

메디나 박사는 "특히 남미에서는 뼈 도구 기술에 관한 연구 논문이 수십 년 동안 매우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유물들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대개 유적 보고서에서 비롯되었는데, 보고서에는 가공된 뼈 유물들을 문화적 또는 연대적 지표로 간략하게 기술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고고학이 유물 유형에 대한 시간적 분석을 통해 연대기적 질문에 답하는 것을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산맥에서 뼈 화살촉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 제조 기술은 심층적으로 분석된 적이 없으며, 이 문제는 완성된 화살촉과 제작 과정의 부산물을 포함하는 무기 투척 체계에 대한 논의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뼈 화살촉 분석

이러한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본 연구는 아르헨티나 차라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Numba Charava)에서 수집한 117점 뼈 유물을 분석했다.

모든 유물은 20세기에 걸쳐 푸닐라 계곡Punilla Valley 남부 여러 유적에서 체계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수집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주요 원료는 라마 뼈Lama bones였으며, 이는 식량으로 사냥하던 과나코guanaco 뼈였을 가능성이 높다. 라마 뼈는 이후 수습되거나 가공되어 도구로 만들었다.

팜파스 사슴pampas deer과 같은 다른 동물 뼈는 드물게 사용했다. 주로 손과 발의 긴 뼈인 중족골metapodia로 만들었으며, 먼저 세로로 쪼개어 가공 가능한 뼈대를 만들었다.

이 뼈대를 연마석에 갈아 납작하게 만든 다음, 긁고 깎아 화살촉 모양으로 만들었다.

어떤 경우에는 화살촉을 매끄럽게 다듬고 광택을 내기 전에 가시나 줄기, 또는 장식물을 포함시켜 공기 저항을 줄이고 풍화 작용으로부터 보호하는 윤기 있는 표면을 만들기도 했다.

장식적인 화살촉은 드물었다고 메디나 박사는 설명했다.

"날에 새긴 장식이 있는 뼈 화살촉은 고고학 문헌에서 단 세 점만 보고되었습니다. 새긴 장식은 주로 선과 작은 삼각형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아르헨티나 중부에서 발견된 장식된 핀 모양 주걱이나 장신구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합니다."

"우리는 뼈 화살촉이 사냥보다는 주로 전쟁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새긴 장식이나 추가적인 미늘extra-barbs과 같은 다른 양식적 특징은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부상당한 적에게 제작자의 문화적 소속을 강력하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연구의 중요성

이 연구는 푸닐라 계곡 남부 공동체가 도구를 어떻게 조직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이러한 함의는 뼈 화살촉이 중요한 다른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

화살촉은 지역에서 생산되었으며, 장식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각각의 화살촉은 고유한 특징을 지녔다.

이러한 화살촉 제작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표준화해 있었으며, 핵가족 내에서 부모에서 자녀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선사시대 후기에 핵가족이 식량과 도구 생산의 주요 사회 단위였다는 전반적인 증거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메디나 박사는 "특히 시에라스 데 코르도바 인근 지역, 예를 들어 500km 이상 떨어진 파라나 강 하류와 우루과이 강 범람원 지역, 그리고 최근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과의 비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지역에서는 석재 원료의 부족과 수생 자원에 기반한 광범위한 채집 생활이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복잡한 뼈 가공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여기에는 사슴이나 새 뼈로 만든 작살과 화살촉 등이 포함됩니다. 특정 생물 분류군, 골격 부위, 그리고 제작 방법은 이번 연구 사례와는 달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석재 가용성과 생계 조직을 고려한 새로운 기술 비교는 다양한 기술적 대안의 의미를 밝히고 향후 연구를 위한 중요한 영역을 제시할 것입니다." 

More information: Matías E. Medina et al, Bone Arrow Points Manufacturing in Prehispanic Sierras de Córdoba, Argentina, 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 (2025). DOI: 10.1002/oa.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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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문과대 고고학이다. 문과대 고고학이 할 수 있는 데는 딱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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