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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스라엘 고대 야영지에서 발견된 100만 년 전 인공 불 사용 흔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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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b Yirka, Phys.org

 

이스라엘 에브론 채석장에서 출토된 석기. 사진 제공: Filipe Natalio, Zane Stepka


(2022년 6월 14일) 이스라엘 여러 기관과 캐나다 한 기관에 소속된 연구팀이 이스라엘 고대 야영지에서 초기 인류(구석기 전기)의 불 사용 흔적을 발견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불과 관련된 온도에 노출된 플린트 도구를 분석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초기 인류 불 사용 역사가 15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인류는 불을 직접 피우지 않고 번개 등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불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인류가 불을 피우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약 15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에브론 채석장에서 출토된 석기. 사진 제공: Filipe Natalio, Zane Stepka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스라엘 에브론 채석장Evron Quarry 야영지에서 발견된 수백만 년 된 유물들이 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AI 앱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으로, 고대인들이 만들어 사용한 플린트 도구에 불에 노출된 흔적을 인식하도록 학습했다.

미세한 화재 손상 흔적을 감지하는 방법을 학습한 후, 연구팀은 이 앱을 사용해 이스라엘 유적에서 발견된 플린트 도구를 분석했다.

AI 앱은 부싯돌 도구가 최소 400도에 달하는 고온에 노출되었음을 밝혀냈고, 이는 도구가 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스라엘 에브론 채석장에서 출토된 석기. 사진 제공: Filipe Natalio, Zane Stepka

 

이 결과에 고무된 연구팀은 다른 기법을 사용하여 유적에서 발견된 뼈 조각도 분석했다.

그 결과, 뼈 역시 고온에 노출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구와 뼈가 한곳에 모여 있는 장면을 통해 초기 인류가 해당 유적에서 불을 통제하며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이 AI 앱을 다른 초기 인류 유적에서도 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More information: Zane Stepka et al, Hidden signatures of early fire at Evron Quarry (1.0 to 0.8 Mya),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022). DOI: 10.1073/pnas.2123439119 

Journal inform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 2022 Science X Network

 

***

 

저 에브론 채석장은 저 논문에 의하면 100만 년에서 80만 년 전 사이 연대를 지니는 아주 초기 구석기 유적으로, 초기 화기 기술이 확인된 게셰르 베놋 야아코브Gesher Benot Ya’aqov 유적과 거의 동시대라 한다. 

다만 AI 기술을 적용한 까닭에 저 무렵 인류가 불을 확실히 사용했다는 증거로는 채택되지 못했다고 보는 편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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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storylibrary.net/entry/humans-mastered-fire-m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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