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치아가 세계 최초 농촌 주민들의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다
리버풀 대학교 제공
고고학도들이 세계 최초 농촌 주민들이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땅을 가로질러 이동하고, 외부인과 어떻게 소통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밝혀냈다.
리버풀 대학교 조-한나 플러그Jo-Hannah Plug 박사(현 옥스퍼드 대학교)와 제시카 피어슨Jessica Pearson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11,600년에서 7,500년 전 신석기 시대 전체에 걸쳐 71명 치아에서 화학적 특징을 분석했다.
이 치아들은 현재 시리아 지역에 있는 다섯 곳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더럼 대학 에바 페르난데스-도밍게스Eva Fernandez-Dominguez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치아 법랑질의 스트론튬과 산소 동위원소를 분석하여 해당 개인이 지역에서 자랐는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이사 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이동 패턴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 치아 분석은 골격 증거 및 장례 관습과 결합하여 영구적인 마을이 확고히 자리 잡은 후 대부분 사람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특정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했음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여성이 이동할 가능성이 더 높음
흥미롭게도 신석기 시대 말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공동체 간 이동 가능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성이 새로운 공동체에서 결혼하기 위해 이주하는 반면 남성은 고향 마을에 남는 부계 전통을 시사한다. [이른바 족외혼 시스템으로 비롯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동 주기는 공동체 내 근친 교배를 피하기 위해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또한 지역 주민과 비지역 주민이 함께 묻히는 경우가 많았고, 때로는 예외적인 장례 절차를 동일하게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규 이주민에 대한 개방성
연구원들은 일부 유적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마을 생활에 완전히 통합된 것처럼 보였으며, 이는 초기 농촌 공동체가 포용적이고 신규 이주민에게 개방적이었음을 시사한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는 텔 할룰라Tell Halula 유적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집 바닥에 여러 겹 유해가 보존되어 있었다.
분석 결과, 같은 집에 함께 묻힌 사람들은 지역 주민과 타지역 주민 모두 포함되었으며, 모두 동일한 장례 관습을 거쳤음이 밝혀졌다.
표본 전반에 걸친 추가적인 증거는 지역 주민과 타지역 주민이 동일한 묘지와 공간에 근접하여 매장되었으며, 정교한 장례 조형물과 좌식 매장과 같은 유사한 사후 처리 방식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이동성이 사회적 포용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신석기 시대의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이주민을 공동체 생활에 완전히 동화시키는 데 열려 있었으며, 죽음에 있어서도 그들에게 똑같은 특별한 대우를 제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More information: Jo-Hannah Plug et al, Strontium and oxygen isotope analysis reveals changing connections to place and group membership in the world's earliest village societies, Scientific Reports (2025). DOI: 10.1038/s41598-025-18134-3
Journal information: Scientific Reports
Provided by University of Liver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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