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를 준비하며

고인류 고병리학 신동훈 선생

다음달 중순 시작할 전체 12강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에 서울대 의대 신동훈 선생을 불러내기로 했다.

언젠가는 모셔야 했으나 좀 당기기로 했다.

마침 근자 여행자학교 2기에 털보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모셔 선사로의 초대를 하며 그 대미로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이야기를 부탁했고 실제 그 야부리에 수강생들이 집단감염되어 너도나도 외치 보러 볼차노를 가겠노라 도원결의하는 사태를 목도하며 이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마왕퇴 미라를 위촉할까 했더니 우리 실무진에서 알프스가 더 먹힐 듯하며, 나아가 알프스가 여행자학교 본령에 더 어울린다 해서 그리 낙착했다. 이 반응을 보아 다른 자리를 빌려 마왕퇴 미라도 탐구해 보고자 한다.

또 털보 관장한테 맘모스 뼈다구 집도 소개를 부탁했더니 또 그에서 와~~~ 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 역시 선사 혹은 지구 자체 탐험이 먹힌다는 진리를 새삼 체득하며,

공룡으로 한창 주가를 높이는 천연기념물센터 임종덕 센터장을 불러 아예 인류가 없던 시절 중생대 쥐라기 공룡탐험을 부탁하려 한다.

덧붙여 아예 이참에 지질 탐구도 하자해서 권홍진 선생을 모셔 한탄강 지질 탐험도 해 보려 한다.

안식년인지 폴란드 가서 특강 빙자해 천지사방 떠도는 서강대 임지현 선생도 소환해 폴란드 이야기도 듣고자 한다.

이 양반 워낙 역사학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높이 구축한 분이라, 또 여행 이런 강연은 해 보지 않은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임기응변이 워낙 강한 분이라 좋은 폴란드, 나아가 동유럽 이야기를 해 줄 것임에 틀림없다. 뭐 보니 딱 여행자코스에 맞게 술만 드시고 다니더만?

더불어 저명한 사진작가로 아이슬란드에 특화한 남인근 선생과 저명한 건축가 황두진 선생, 파워 블로거 여행작가 배선희 선생, 독일과 그 오페라 가곡에 독보를 구축한 강성곤 아나운서,

프랑스가 조국인 이다시도시 선생, 전통주 사업을 벌이는 이현주 선생을 모신 팔도 양조장 기행도 기획하려 한다.

조만간 모집공고가 난다. 많은 관심과 추천, 그리고 응모가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