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대학교 제공

(2020년 11월 2일) 네안데르탈인은 현대 인류와 유사하게 아이들을 양육했으며, 아이들 성장 속도 또한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했다.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 유치 3개에 대한 지구화학적 및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아이들 성장 속도와 젖떼기 시작 시기를 밝혀냈다.
이 유치들은 약 7만 년에서 4만 5천 년 전 이탈리아 북동부 작은 지역에 산 세 네안데르탈인 아이들 것이다.
치아는 자라면서 나이테와 유사한 성장선을 남기는데, 이 성장선은 조직학적 기법을 통해 읽을 수 있다.
레이저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얻은 화학 데이터, 특히 스트론튬 농도와 이러한 정보를 결합하여 과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이 생후 5~6개월경에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시작했음을 밝혀냈다.

문화적 요인이 아닌 생리적 요인
이번 연구 공동 제1저자인 알레시아 나바Alessia Nava(영국 켄트 대학교)는 "이유식 시작 시기는 문화적 요인보다는 생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의 경우, 아이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생후 6개월경에 처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이는 매우 다양한 문화와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제 우리는 네안데르탈인 또한 현대인과 같은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 공동 제1저자인 페데리코 루글리Federico Lugli (볼로냐 대학교)는 "특히 다른 영장류와 비교했을 때, 성장하는 인간의 뇌가 요구하는 높은 에너지량이 아이의 식단에 고형식을 일찍 도입하게 하는 요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네안데르탈인은 인류 진화 계통도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촌이다.
그러나 그들의 성장 속도와 초기 생애 대사 제약에 대해서는 과학계에서 여전히 많은 논쟁이 있다.
공동 선임 저자인 스테파노 베나치Stefano Benazzi (볼로냐 대학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초기 유아기에 유사한 에너지 요구량을 보였고 성장 속도도 비슷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할 때, 네안데르탈인 신생아 체중이 현대 인류 신생아와 비슷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사한 임신 기간과 초기 생애 발달 과정, 그리고 더 짧은 출산 간격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집이 최고
이 연구가 분석한 세 개 유치는 현재 비첸차Vicenza와 베로나Verona 프로빈차 사이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 즉 브로이온 동굴Broion Cave, 푸마네 동굴Fumane Cave, 데 나달레 동굴De Nadale Cave에서 발견되었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초기 식단과 성장 과정 외에도 시간 경과에 따른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지역 이동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공동 선임 저자인 볼프강 뮐러Wolfgang Müller(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는 "이들은 기존 학자들이 제시한 것보다 이동성이 낮았다"고 말한다.
"치아에서 발견된 스트론튬 동위원소 특징은 이들이 대부분 시간을 고향 근처에서 보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매우 현대적인 사고방식과 지역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했음을 시사합니다."
"관심 대상 기간 동안 전반적인 기온 하강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북동부는 거의 항상 풍부한 식량, 다양한 생태 환경, 그리고 동굴을 보유한 지역이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약 4만 5천 년 전까지 네안데르탈인이 이 지역에서 생존할 수 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고 데 나달레와 푸마네 유적 발굴 결과를 담당하고 이번 연구 공동 책임 저자인 마르코 페레사니Marco Peresani(페라라Ferrara 대학교)는 말한다.
이번 연구는 우리와 매우 가깝지만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인류 종인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특히, 연구진은 이전 유전자 분석에서 도출된 네안데르탈인의 적은 개체 수가 젖떼기 시기 차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생물문화적 요인으로 멸종했다는 가설을 배제한다.
이 문제는 볼로냐 대학교 스테파노 베나치Stefano Benazzi 교수가 이끄는 ERC 프로젝트 SUCCESS(남유럽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최초 이주 - 우리의 고유성을 규정하는 생물문화적 과정 이해)의 틀 안에서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될 예정이다.
Publication details
Nava et al., Early life of Neanderthals. PNAS (2020). DOI: 10.1073/pnas.2011765117. dx.doi.org/10.1073/pnas.2011765117
Journal inform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rovided by University of Bolo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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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 참여한 이탈리아 페라라Ferrara 대학교 고인류학자 마르코 페레사니Marco Peresani 교수가 마침 방한해 23일 오늘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점말 동굴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에 참석해 저 예화를 들어 소개했기에, 관련 논문을 검색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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