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선 2차에 걸친 몰아내기 공작에도 버팅기며 기어이 북항 운하로 회귀한 부캉이가 부산 한달살이를 넘겨 집세도 내지 않고 아예 눌러살 기미를 보이자
짐짓 그를 살리겠다는 명문을 내건 사람들이 제3차 몰아내기 공작을 어제 펼쳐, 마침내 그 운하 바깥으로까지 몰아내는데 성공을 하고, 이젠 다시는 오지 말라며 차단벽까지 설치했지만
뿔싸! 밤새 자고 나니 부캉이가 도돌이, 돌아왔네?
이를 보면 초기 판단이 얼마나 판단 미스였는지 만천하에 다시금 폭로한다.
뭐랬는가? 부캉이가 길을 잃었대매?
치매 걸렸대매?
그래 치매 걸린 상어가 저런 식으로 기어코 돌아온단 말인가?
그나저나 3차 축출 공작에 앞서 잘가그레이 잘 살아래이 하고 인사한 사람들만 뻘쭘하게 됐다.
자기 소장품인지 밝히지도 아니한 채 작품 몸값 올리려 자기 작품 내걸었다가 망신살 뻗치고도 그에 걸맞은 처신은 도외시한 유홍준이 어제 국립중앙박물관장에서 짤렸다.
사람들은 이번에 보인 그의 행태에 분노해하면서도,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로 유홍준이 아주 끝장난양 하며, 그에 더불어 그 쫓겨남에 연민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한테 고하노라.
유홍준한테 결코 은퇴란 있을 수가 없다.
올해 강연 일정이 어케 잡혔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또 직전까지 고위공직자였기에 프리랜서 신분일 때 견주어 강연은 눈에 띠게 줄어들었겠지만, 그는 보란 듯이 계속 대중강연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더는 올라갈 데 없는 몸값으로 치솟은 그의 강연료는 천차만별이지만, 내가 한창 활동할 무렵에는 대략 400, 500만원을 받았다.
물론 모든 강연이 이런 고액은 아니겠지만, 이런 강연이 연중 달력을 빼곡히 채운 사람이 유홍준이다.
유홍준에게 어제 경질은 이런 생활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그의 사전에 책임감? 부끄러움? 따라서 그에 따른 자숙? 혹은 은퇴?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
그는 더욱 맹렬히 저런 대중강연회에 나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홍준은 나가라 해도, 쫓겨나도 다시 돌아오는 부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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