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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족대잡이 놀잇감 삼은 부캉이, 어디 갔는지도 모르는 한국 수산학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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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부캉이', 떠날 준비하나…부산 북항서 이틀째 안 보여
송고 2026년10월28일 17시30분
이영재기자
당국, 해상 관찰 범위 확대…"활동반경 넓혀 외해로 나갈 듯"
 

젤로 웃기는 상어 축출 족대잡이

 
이 소식을 어찌 보아야 할까? 

나는 멍충이라 본다.

부캉이가 나타나 북항 운하를 배회한지 물경 백일. 

암컷이라 하니 낭군이라 부를 수는 없을 테지만, 그래 편의상 백일의 낭군님 상어라 하자.

도대체 저 기간 당국은 무얼했기에 추적 장치 하나 달지 못하고 저 모양이란 말인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물고기도 아니요, 상어가 우리 앞에 떡하나 나타나 날 봐주시오 하며 관종질한 기간이 물경 백일이라

도대체 국립수산과학원은 무얼했기에 추적장치 하나 달지 못했단 말인가?

요새가 어떤 시대인데 저런 식으로 멀뚱멀뚱하니 족대로 내모는 시늉만 한단 말인가?

그래 앞으로 부캉이 말고라도 기후 변화, 특히 수온 상승에 따라 저런 일이 얼마든 있을 수 있겠지만 수산학자로서 궁금하지도 않은가?

저런 상어 행동 반경이 어찌되는지, 계절별로, 수온별로 어디로 가서 생활하는지 이런 일이 어찌 궁금하지 않단 말인가?

추적장치 장착과 그를 통한 행동 패턴 관찰은 비단 상어만이 아니라 모든 동물학 연구 기본 중의 기본임을 어찌 저들이 모를 수 있단 말인가?

뭐 추적장치 어찌 다는지도 전직 기레기인 내가 소개해야 한단 말인가? 

앞서 계속 말했지만, 이번 부캉이 사건은 뻘짓 백서를 내야 한다.

그 출현과 그 현상에 대한 진단, 그리고 그 축출을 위한 근거와 그 실행 방식, 어느 것 하나 내가 보기에 제대로 된 것이 없다.

다 얼치기 짓에 지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백서에 남겨 후세의 웃음거리로 삼아야 한다. 

왜 달아야 하는가?

여름철 해운대해수욕장 혹은 다른 해수욕장에 출현하지 마란 법 없다.

어쩌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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