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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ime archaeology

조선조 제1의 가문 사천목씨, 그 조상을 태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리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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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는 그다지 친숙한 이름이라 볼 수는 없겠지만 내 세대에 친숙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목요상이라는 분이 있다.

睦堯相이라 쓰고 대한민국 제11·12·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1935년 생이다.

그를 소개하기를 경기도 양주군 이담면(현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태어나 산 양주(동두천) 토박이라 하거니와 조선시대 예조참판禮曹參判을 지내고 영의정에 추증된 충정공忠貞公 목서흠睦敍欽 10대손이라 한다.

그의 본관은 사천. 
 

사천이 본관인 현대 정치인 목요상

 
사천 목씨를 소개하는 나무위키 설명을 보면 대한민국 성씨로, 본관은 경남 사천泗川 단본으로 시조는 고려 때 요무장군 낭장동정耀武將軍 郞將同正을 지낸 목효기睦孝基를 삼는다 한다.

이 성씨 유래로는 양설이 있어 멀리 백제 대성팔족大姓八族 중 하나인 목木씨, 곧 목협씨를 찾는다고 하나 아무래도 견강부회 아닌가 하며 고려 때 형제 우애가 깊어 임금에게 화목을 뜻하는 화목함을 의미하는 睦이라는 성씨를 받았다는 주장도 있는 모양이지만 신뢰성은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

2015년도 통계청 집계 기준 인구는 8,848명에 속하는 소수 가문이지만 조선시대 대단한 위세를 구가한 명문거족이라, 멀리 고려시대에는 찬성사贊成事를 지내고 1등공신에 오른 목인길睦仁吉을 필두로 삼아 조선시대 번성하게 되거니와

좌의정, 우의정을 역임하는 목내선睦來善이 대표이며 후기 당파로는 아무래도 남인에 속할 수밖에 없겠다.

이 소수 가문이 놀라운 점은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 배출 숫자.

132명 중 문과 급제자만 34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운다.

인구 천 명당 급제자수 1위인 성씨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겠다. 
 

마도 6호선 출수 고려시대 목간. 사천 일대에 세거하는 목씨가 보이니, 이들이 바로 훗날 번영을 구하는 사천목씨 조상이다.

 
오늘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가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 출수했다는 고려시대 난파선 6호 선박 출수 목간 중에 놀랍게도 이 사천 목씨가 보인다!

그네들 판독에 의하면 한 목간에 泗州戶長睦亮(사주호장목량)’, ‘班城邢遲□米(반성형지□미)’이라는 무눅가 확인된다 하는데, 사주泗州 호장戶長 목량睦亮이 그 주인공이라, 호장이란 고려시대 토호로 중앙 관직과 비스무리한 봉함을 받은 사람을 말하는데, 저기 목씨가 보이지 않는가?

이걸 보면 고려시대 사천 일대에 목씨가 번영했음을 알 수 있고, 바로 그에서 훗날 저들이 대성하는 조건을 구비했다 하겠다.

저 목간 하나로 너무 일반화 위험이 있겠으나, 목씨가 중앙에 공납하는 세금을 독점한 것이다.

결국 육상 해상을 잇는 상업으로 번성했다 볼 수 있거니와, 이 놀라운 발견은 대서특필해야 할 듯하다.

저 목씨 문제는 나로서는 무심히 넘겼으나, 외우 신동훈 교수가 그것을 지적해 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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