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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중국도 아닌 중국 땅에서 발명했다는 치즈

by taeshik.kim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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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학자 "신장 사막 미라서 3천500년 전 세계 最古 치즈 발견"
송고시간 2024-09-26 14:42
"발효 우유 음료가 북코카서스 지역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막 미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제3병원 등 연구진은 전날 국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신장 남부 타림 분지의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미라 목 주변에 흩어져있는 약 3천500년 전 청동기 시대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중국계 언론이 타전했거니와

그렇다 해서 중국이 그 증거로 포착했다는 시공간이 기원전 약 1천500년 전 타림분지라 하는 대목을 어찌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 까마득한 옛날 타림분지가 무슨 중국 땅이었겠는가? 

중국 본토를 봐도 상商나라 중기쯤이고 그 중심 영역은 황화 유역에 지나지 않으며, 사천분지 일대 이른바 삼성퇴문명은 아직 태동하기 전이었다. 

저 타림분지가 중국 영역에 확실히 들어간 때는 한漢나라 때도 제대로 통치력이 미치지 아니한 듯하고, 훗날 청나라 정도가 되어야 확실히 중국 영역이라 할 만하나 말이다. 

저 기사 키워드로 구글링을 하니 발단이 된 아티클은 아래라 
 
Chinese scientists find world’s oldest cheese buried with mummies in Xinjiang desert
DNA tests suggest Bronze Age people who lived in far west China 3,500 years ago made kefir cheese, challenging beliefs about ancient diets 
 
그 핵심 요지를 추리면 국문 기사에서 말하듯이 타림 분지 샤오허 묘지라는 곳에서 발견된 일부 미라에서 목 주변에 흩어진 채 발견된 유제품 추정 물질을 이번에 제대로 분석했더니

The team found the DNA of goats and fermenting microbes from Bronze Age dairy samples scattered 

라 하거니와, 저네가 발견했다는 것이 DNA of goats와 fermenting microbes[발효미생물]인지, 아니면 goats와 fermenting microbes 두 가지의 DNA인지가 조금은 아리까리하다.

아마도 후자가 아닌가 싶기는 한데 암튼 저 목둘레 물질 구성 성분이 음식 일종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게 분석 시료였던 듯하다.

 
저런 방식으로 중국 연구팀이 샘플 3개에서 반추동물 우유, 유산균, 효모균 흔적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와 이건 치즈다, 개중에서도 케피르 치즈kefir cheese라 확신하는 단계로 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그 결과를 집약했다는 논문 원문을 차차 검토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렇다는 소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그친다. 

그렇다면 저네가 분석했다는 근거가 된 Xiaohe Cemetery, 샤오허 묘지는 어떤 데인가?

저곳은 소하묘지小河墓地라 해서 그 무시무시한 타클라마칸 사막 타림분지에 자리 잡은 청동시대 무덤떼 중 하나로 
 

 
이 지도를 보면 샤오허 묘지가 보일 것이다. 아래쪽 높은 산이 있으니 그 기슭에 당연히 그에서 흘러내리는 만년설 녹은 물이 형성하는 스텝지구가 형성될 터이고 거기가 바로 사람 사는 곳 아니겠는가?

사막이라 하니깐 사람들이 진짜로 사막에 사는 줄 알지만 그런 데 사는 사람 없다. 
 

 
이런 식으로 선사시대 무덤들이 있는데 저런 건조하기 짝이 없는 사막지대니 시체가 썩기를 하겠는가 직물이 없어지길 하겠는가?
 

 
저런 데는 실은 미라의 보고다.

유물이 잘 남은 것과 그 시대 문화상 높이는 별개다.

당연히 저런 데는 잘 남아서 건질 게 많지 한반도는 건질 게 없다. 
 

 
팠다 하면 이런 식으로 고스란히 나온다. 어제 묻는 것마냥 깨끗하게 나온다. 

저건 내가 현장에서도 확인했지만, 저 유물들 상태가 얼마나 좋은가 하면 그냥 저 상태다.

지금 만든 상태다. 옷감도 질기기만 하다. 
 

 
이곳을 무대로 산 사람들은 우리쪽 계통이 아닌 코카사스 백인 계통이다.

저리 생기셨다. 

뭐 이목구비 뚜렷 쭈쭈빵빵이라 좋아하지 마라.

미라 분석했더니 이가 드글드글했다. 

이번 성과를 중국은 자랑스런 중국의 역사로 선전하고 싶겠지만 중국이랑 암짝에도 관계가 없는 인류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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