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된 엘리트 매장지 영국 동부 첼름스퍼드서 발견

영국 동부 첼름스퍼드Chelmsford 인근에서 100구가 넘는 화장 매장지가 포함된 2,000년 된 철기 시대 공동묘지가 발굴되었다.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다섯 곳 매우 풍부한 유물이 있는 무덤은 이 지역 엘리트들이 서기 43년 로마의 브리튼 정복 이전에 로마 세계와 외교적, 경제적 관계를 맺었음을 시사한다.
이 공동묘지는 UCL 고고학 연구소Institute of Archaeology 산하 고고학 남동부 부서Archaeology South-East에서 도랑으로 둘러싸인 정사각형 구역 내에서 발굴했다.
대부분의 매장지는 서기 1세기, 즉 철기 시대 브리튼의 마지막 수십 년과 로마 지배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추정한다.
수십 명이 화장되어 비교적 간소한 항아리에 묻힌 반면, 다섯 명은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매장되었다.
그들의 불에 탄 뼈는 커다란 사각형 구덩이에 직접 안치되었고, 주변에는 귀중하고 때로는 수입된 유물들이 함께 묻혔다.
고고학자들은 이 부장품들이 철기 시대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에 산 사회적 또는 정치적 지위가 높은 신원 미상 인물들 것이라고 추정한다.

수입된 와인 용기와 희귀한 로마 유리
다섯 명 엘리트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에는 구리 합금 용기, 브로치, 징hobnails, 도기 암포라, 그리고 기둥형으로 빚은 유리 그릇pillar-moulded glass bowl이 포함된다.
암포라는 로마 세계 전역에서 와인과 다른 물품들을 운반하는 데 흔히 사용한 대형 운반 용기였다.
에식스Essex에서 암포라가 발견된 것은 지역 엘리트들이 연회, 의식 또는 정치 집회에서 수입된 와인을 마셨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리 그릇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둥형으로 빚은 유리 용기는 영국에 전해진 가장 초기 유리 용기 중 하나이며, 철기 시대 후기에는 희귀하고 값비싼 소유물이었을 것이다.
발굴 책임자인 앵거스 포쇼Angus Forshaw에 따르면, 이 유물들은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침략 이전에 영국과 로마 제국 간 외교적 접촉과 경제적 교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쇼는 "기둥 모양으로 주형을 떠서 만든 유리 그릇은 영국에 도착한 가장 초기 유리 용기 중 하나로, 당시 매우 귀중한 개인 소장품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암포라들은 엘리트 계층의 소비를 위해 와인을 담아 영국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니다.
이번 발견은 로마와의 접촉이 서기 43년 로마군의 도착과 함께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수입품, 정치적 관계, 그리고 유럽 대륙의 관습은 이미 영국 남동부 영향력 있는 공동체에 전해져 있었다.

정치적 격변기에 만든 매장 유적
이 공동묘지는 지역 사회가 로마의 영향력 확대와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에 직면한 시기에 조성되었다.
남동부 고고학 연구소 프로젝트 매니저인 사마라 킹Samara King은 이 매장 유적들이 철기 시대 공동체들이 자신들의 정체성, 권위, 그리고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는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호화로운 장례식은 단순히 부의 과시만이 아니었다.
수입된 물품의 선택과 배치는 고인과 그 가족의 정치적 네트워크 내에서의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 다섯 개 부유한 무덤은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에서 발견된 유적 이름을 딴 '웰윈형 매장Welwyn-type burials'으로 알려진 엘리트 화장 매장 유적과 유사하다.
에식스 지방 스탠스테드Stansted와 스탠웨이Stanway 에서도 비슷한 무덤이 발굴되었다.
이러한 매장 방식은 일반적으로 유럽 대륙에서 수입된 와인, 금속 용기, 유리 제품 및 기타 사치품을 이용할 수 있던 저명한 인물들과 관련이 있다.
연구자들은 첼름스퍼드 인근에 묻힌 사람들이 지역 통치자였는지, 유력 가문의 일원이었는지, 아니면 로마와의 무역 및 외교에 관여한 중개인이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인근에서 철기 시대 정착지 세 곳이 발견됨
이 공동묘지는 훨씬 더 넓은 거주지 일부였다.
11헥타르에 달하는 발굴 지역에서 고고학자들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최소 세 곳 철기 시대 정착지를 발견했다.
이 정착지들에는 도랑으로 둘러싸인 여러 개 원형 가옥roundhouses 과 경작지, 물웅덩이, 그리고 작은 농경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정착지들은 공동묘지가 고립된 곳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공동묘지는 지도자들이 토지, 수입품, 그리고 지역 교역로에 대한 접근을 통제했을 가능성이 있는 농경 공동체가 거주하는 조직화한 경관 내에 위치했다.
더 넓은 범위의 증거들은 첼름스퍼드 지역이 철기 시대 영국에서 외딴 곳이거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었다는 기존의 생각을 반박한다.
오히려 이 지역은 영국 남부와 유럽 대륙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던 경제적, 정치적 발전과 연결된 활발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자들은 사망자들 신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장 조사는 완료되었지만, 실험실 분석을 통해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무덤에서 발굴된 유리, 금속, 도기 유물을 세척하고 보존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또한 화장된 유골을 조사하여 공동묘지의 연대기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이 공동묘지가 로마 정복 이전, 도중, 또는 이후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주변 정착지의 매장 시기와 비교함으로써 이 유적이 얼마나 오랫동안 활발하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로마 지배 이후 장례 풍습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추가 분석을 통해 대다수 사람이 간소한 항아리 무덤에 묻힌 반면, 단 다섯 명만이 매우 화려한 매장을 한 이유를 밝힐 수도 있을 것이다.
화장은 고대인을 연구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생물학적 증거를 상당 부분 파괴하기 때문에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남아 있는 뼈 조각과 부장품은 나이, 매장 관습, 사회적 지위, 그리고 지역적 연관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첼름스퍼드에서 전시될 유물들
유리 제품, 암포라, 기타 도기 등 유물 10점이 7월 18일 첼름스퍼드 박물관Museum of Chelmsford에서 개막하는 '영원한 보물: 배도우 금화 보물의 비밀을 밝히다' 전시회에 나온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0년 첼름스퍼드 인근에서 발견된 철기 시대 금화 935개로 구성된 '배도우 금화 보물'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박물관 큐레이터 클레어 윌렛츠Claire Willetts는 공동묘지와 금화 보물이 첼름스퍼드가 활발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철기 시대 사회 일부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두 발견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직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발견 모두 로마 브리튼이 등장하기 직전 몇 년 동안 이 지역에 부와 강력한 공동체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출처 : UCL 고고학 – UCL 고고학 연구소UCL Archaeology – UCL Institute of Archaeology
***
이걸 보면 로마가 괜히 암것도 없는 데, 정보도 없는 곳에 들어간 것이 아님이 명백하다.
이미 교통을 뚫려있었고, 이를 통해 시시각각 현지 정보를 수집했지 않았겠는가?
무턱대고 들어간다? 죽음만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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