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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수 주변 신석기인들이 인공 미끼로 사용했다는 돌 물고기가 7,600년 전 무덤에서 떡 하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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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 Archaeology, Ethnography, and Anthropology of Eurasia, 2026

 
고고학자들이 바이칼 호수 인근 초기 신석기 시대 무덤을 조사한 결과, 약 7,600년 전으로 추정되는 부장품 사이에서 작은 석기 물고기가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시베리아 올혼Olkhon 지역 후지르-누게Khuzhir-Nuge-IX 유적에서 발견되었으며, 키토이Kitoi 문화와 관련된 호토루크Khotoruk 유적군에 속한다.

키토이족은 약 7,000년에서 8,000년 전 사이에 바이칼 호수 지역에 거주한 수렵 어업 공동체로, 호수와 주변 강 생태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생계 전략을 발전시켰다.

후지르-누게-IX 유적에서는 시신이 무릎을 구부린 채 오른쪽으로 누운 타원형 무덤이 발굴되었다.

매장 의식 일부로 붉은 황토Red ochre가 사용되었고, 무덤은 큰 돌로 덮어 보호했다.

유골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연구자들은 성별이나 나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매장지에서 발견된 치아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약 7,600년 전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 옆에는 커다란 뼈로 만든 도구와 회색 셰일로 조각한 작은 물고기를 포함한 12개 석기가 함께 묻혀 있었다.

이 물고기 조각은 길이 4.85cm, 높이 1.3cm, 두께 0.6cm다.

크기는 작지만, 등 부분이 뚜렷하고 입이 조각되었으며 눈을 표현한 작은 부분까지 정교하게 조각되어 물고기 모습을 잘 나타낸다.

조각 중앙에는 깊은 원형 홈이 나 있는데, 연구자들은 이 홈이 낚싯줄을 연결하거나 다른 낚시 도구를 고정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바이칼 호수 지역에서 발견된 유사한 유물들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거나 얼음에 구멍을 뚫어 포식성 어류를 유인하는 데 사용한 인공 미끼로 해석하곤 했다.

그러나 후지르-누게-IX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은 장례 부장품 일부로 의도적으로 매장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키토이족 매장지에서는 생계 활동과 관련된 도구 및 기타 물품들이 흔히 발견되지만, 시신과 함께 매장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일상생활 용품으로만 사용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부장품과 함께 돌 물고기를 매장한 것은 고인의 정체성이나 생계 활동을 반영하거나, 키토이족의 광범위한 장례 전통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증거가 없는 한, 연구자들은 이 유물이 상징적 또는 의례적 의미를 지녔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올혼 지역에서 이전에 발견된 돌 물고기 미끼는 약 7,400년 전 것으로 추정한다.

후지르-누게-IX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은 앞서 언급된 유물들보다 약 150~200년 앞선 것으로, 이 지역에서 인공 낚시 미끼의 제작 및 사용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거를 제공한다.

정형화한 매장지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또한 낚시 관련 물품이 약 7,600년 전부터 키토이족 장례 풍습에 포함되었음을 보여주며, 초기 신석기 시대 공동체와 바이칼 호수의 수산 자원 간 밀접한 관계를 더욱 강조한다.

이 연구는 학술지 《유라시아 고고학, 민족지학 및 인류학(Archaeology, Ethnography and Anthropology of Eurasia)》에 게재되었다.[아래 링크 참조] 

Sources : doi:10.17746/1563-0102.2026.54.3.03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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