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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운주사 관련해서 지금까지도 말도 안 되게 통용되는 명문이 있다.
바로 '‘운주사 환은천조, 홍치 8년’(雲住寺 丸恩天造, 弘治八年)'명 기와의 명문이다.
단순한 판독오류였다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정정들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丸恩天造'다.
올바른 판독은 '雲住寺瓦 恩天造, 弘治八年'이다.
즉. 운주사와 은천조. 운주사의 기와를 '은천'이 만들다.
아직도 '丸恩天造'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아마도 경내 탑이나 석불과 연계지으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사진 1과 2는 모두 부석사에서 출토된 명문와편이다.
'...瓦造..', ' 浮石寺 瓦草房'
운주사 출토 명문기와와 부석사 출토 명문와편을 잘 비교해 보라고 사진을 올렸다.
더이상 판독오류를 고집하지말고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丸'자와 '瓦'자가 조금을 닮은 듯하지만 사찰기와에서 瓦와 비슷한 丸자 같은 글자는 모두 기와를 뜻하는 瓦자다.
특히 造자와 함께 사용됐다면 그건 100% 瓦자임을 가슴속 깊이 새겨 두시길 바라다.
잘못되었으면 스스로 고치는 게 학문하는 이의 올바른 길이 아닐까 한다.
***
이상 송광사성보박물관 김태형 선생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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