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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멸종된 초식성 동굴곰의 식단 미스터리가 드러나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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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ylor & Francis

스페인 시마 데 로스 우에소스Sima de los Huesos에서 발견된 데닝거곰Deninger's bear의 완전한 두개골과 하악골mandible . 사진 제공: 하비에르 트루에바(마드리드 사이언티픽 필름).


(2018년 7월 26일) 후기 플라이스토세(약 12만 5천 년 전부터 1만 2천 년 전까지)에는 두 종의 곰이 유럽을 누볐다.

잡식성 불곰omnivorous brown bears (Ursus arctos)과 멸종된 초식성이 강한 동굴곰mostly vegetarian cave bear (Ursus spelaeus)이다.

지금까지 동굴곰cave bear의 식단 진화와 초식성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직계 조상인 데닝거곰Deninger's bear (Ursus deningeri)의 화석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술지 'Historical Biology'에 발표된 한 논문이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독일과 스페인 연구팀은 데닝거곰이 후손인 동굴곰과 유사한 식단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두개골, 하악골, 치아에서 뚜렷한 형태학적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는 식물성 먹이를 더 많이 섭취하는 특화한 식단과 관련이 있다. 

동굴곰 계통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희귀 화석을 마이크로 CT 스캔하고 화석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퇴적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거했다.

기하학적 형태측정법geometric morphometrics이라는 정교한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여 데닝거곰의 하악골과 두개골의 3차원 형태를 고전 동굴곰 및 현대 곰의 그것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데닝거곰은 고전 동굴곰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하악골과 두개골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연구 주저자이자 바이에른 주립 동물학 박물관 포유류학 부서 책임자인 안네케 반 헤테렌Anneke van Heteren은 설명한다.

이는 두 종이 동일한 먹이에 적응했으며 주로 초식성이었음을 시사한다. 

A) 이베리아 반도에서 발견된 데닝거곰 아성체 수컷 두개골subadult male skull의 다양한 각도에서의 마이크로 CT 복원 이미지와 B) 고전 동굴곰 성체 수컷 두개골 복원 이미지를 비교한 것이다. 두 두개골은 여러 면에서 유사하지만, 동굴곰 두개골이 더 크고 견고하다. 출처: Elena Santos(Centro Mixto UCM-ISCIII) / Taylor 및 Francis.

 
고전적인 동굴곰이 어느 정도까지 초식동물이었는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바스크 대학교와 보르도 대학교 박사 과정생 미켈 알레기Mikel Arlegi는 "이번에 밝혀진 동굴곰 직계 조상 식단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동굴곰과 갈색곰의 식단 차이가 이미 50만 년 전, 어쩌면 그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이베리아 반도와 유럽 다른 지역의 데닝거곰 사이에 형태적 차이가 있다는 점도 발견했는데, 이는 식단과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1) 이베리아 곰이 다른 지역 곰들보다 연대적으로 더 젊다.

2) 자연적인 장벽 역할을 한 피레네 산맥으로 인해 이베리아 곰과 유럽 다른 지역 곰들 사이에 유전적 차이가 발생했다.

3) 여러 계통이 존재했으며, 그중 하나만이 전형적인 동굴 곰으로 이어졌거나, 각 계통이 서로 다른 동굴 곰 집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가설을 검증하려면 더 많은 화석이 필요하다"고 바스크 지방 대학 이케르바스크Ikerbasque 연구원인 아시에르 고메스-올리벤시아Asier Gómez-Olivencia는 말했다.


More information: Historical Biology, http://www.tandfonline.com/doi/full/1 … 1689725.2018.1495094

Provided by Taylor &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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