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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청장과 관장, 두 번을 모두 불명예 퇴진한 유홍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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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유홍준은 문화재청장 시절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숭례문 방화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된 것은 아니었고 다른 이유가 빌미가 되어 스스로 사표를 던지는 형식으로 경질됐다. 

이번 밥상 스캔들이야 지금 현재 수순에서는 다 아는 사건이고, 결국 이것이 빌미가 되어 국립중앙박물관장직을 던져야 했거니와,

일단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시종 이 자세로 나선 박물관 국감까지 돌파했다 자신한 마당에 그가 왜 사표를 던졌는지는 현재 이 시각 오리무중이다. 

대개 이럴 때는 임명권자가 정좌하는 청와대서 시그널을 보내기 마련이지만, 이 건은 아직까지 이재명이 직접 나섰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런 사안에서 임명권자 의지가 작동하지 않는 일은 드물다. 

혹자는 연이은 의혹 제기에 더는 버틸 명분과 힘이 사라졌다 하겠지만, 그런 일로 꿈쩍할 유홍준이 아니다. 

실제 박물관 국감은 맹탕이었다.

특히 이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어져야 할 국힘 소속 국회의원들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그럼에도 왜 유홍준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는가?

국감은 맹탕이었으나, 그것을 정리한 언론보도가 결정타였다. 

특히 그의 퇴진을 요구한 신문 사설들이 문제였다.

유홍준이 한국인의 밥상 특별전에 느닷없이 자기 소장품을 밀어넣었다는 것도 문제였으나, 그 서예 작품을 독립운동가 유품이라 소개하고 각종 쇼를 해댔으나, 결국 악질적인 친일파, 것도 이완용을 능가하는 악질 친일파 작품이었음이 만천하에 폭로된 일은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뜨렸다. 

앞서 터질 건이 더 있다 나는 예고했거니와, 이번 사퇴로 그런 일이 묻힐지는 모르겠지만 잠복한 뇌관 맞다. 

요는 불명예 퇴진이라는 점은 한밤중 모닥불만큼이나 분명하다.

그렇다면 숭례문 건과 유홍준 경질은 어찌 연동하는가?

숭례문은 이젠 기억이 아련해 가는데, 2008년 2월8일인가 9일 어처구니 없는 신나 방화로 몽땅 불에 탔다. 

이 사안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했다. 

방화야 막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겠으나, 불지른다는 사람을 어찌 막겠는가?

문제는 온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에서 그 방재를 맡은 문화재청이 우왕좌왕했다는 데 있다. 

기와 건물은 그 지붕 기와 아래에다가 각종 잡풀데기를 쑤셔 박아 충진한다. 이른바 적심이라 부르는 부분이라, 이것이 실은 화약고다. 

문화재청은 소방청과 더불어 기와가 덮은 지붕 위로 물대포를 쏘아댔다. 

그 결과 방재가 전연 되지 않아 처음엔 잡은 듯하던 불길이 그만 활활 타올라 문루는 다 태워 먹었다. 

매뉴얼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해서인데, 지붕을 뜯고서 물을 뿌려야 했으나 그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다. 

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결국 당시 문화재청장 유홍준을 둘러싼 책임 소재 문제로 비화했다. 

방재 미숙 책임을 물은 것이다. 

하지만 유홍준은 당시 한국에 없었다. 파리에 탱자탱자 놀고 있었고, 현장은 문화재청 차장이 지휘했다. 

이 방재 책임은 결국 조금 나중이지만 이 차장이 책임을 지는 모양새로 퇴진했다.

이 일이 얼마나 심적 고통을 주었는지, 훗날 이 분은 일찍 세상을 떴다. 

그렇다면 도대체 유홍준은 무슨 일로 그 시각 파리에 있었을까?

이는 당시 동아일보가 터뜨려 세간에 알려졌으니, 어떻든 발표로는 대한항공이 유홍준과 그 부인을 포함한 두 사람 여행 경비를 전부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일을 당시에는 대한항공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래 어떻든 당시 발표를 보면 두 사람의 왕복 항공티켓(인천~암스테르담, 파리~인천, 비즈니스석)을 대한항공이 지원했다.

이 노선 1인당 비즈니스석 항공료 가격은 561만 8200원으로 총 지원 경비는 1122만여원이다. 

뿐만 아니었다. 대한항공은 유홍준 부부한테 파리 소재 '스크립 파리'호텔(5성급) 객실요금(2박)도 지원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파리 현지 시각으로 (2008년 2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비스 개시 행사가 있어 우리측 문화계 인사로 유청장 부부를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했는데 글쎄다.

박물관 행사에 왜 문화재청장이 가는지는 뒷말이 무성했다.

국박관장도 아닌 사람이 말이다. 

간단히 말해 문화재청장 유홍준은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경질된 것이 아니라, 그 와중에 터진 파리 공짜 여행건으로 짤렸다. 

그러고 보면 두 번의 중요한 공직 두 번을 모두 불명예로 먹칠한 것이다. 

이번 건이나 파리 출장건 모두 일반인 같았으면, 그런 대접도 못 받기는 했겠지만 둘 다 감옥 갈 일이었다. 

하지만 저런 호화 지원을 공직자가 받고서도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이번 건도 위력에 의한 권력 남용이지만, 어찌 될지 두고 봐야 한다.

콩밥 먹을 일이다. 

아참 요새 콩밥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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