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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터3

영산강 유역 질그릇 생산 체계 미싱링크를 채운 영암 마산리 가마터 전남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 토기 요지窯址[가마터]에서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가 확인됐다고 조사 의뢰처인 영암군과 조사단인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1일 밝혔다. 조사단은 '전남도 역사문화권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곳 마산리 산33-1번지 일대를 시굴조사한 결과 10여 기에 이르는 가마 흔적과 유물 퇴적층이 밀집 분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마는 출토 유물 중 항아리 등지에서 통일신라 그릇에서 드러나는 특징들인 점줄무늬[점열문點列文]와 물결무늬[파상문波狀紋], 줄무늬[선문線紋]과 인화문印花紋 등이 확인되는 점을 주된 근거로 삼아 이들 질그릇 만들기 가마들이 저 무렵에 운영되었음을 받침한다. 얕은 산인 가삼봉(104.4m) 기준으로 남쪽으로 900m 떨어진 언덕 동쪽 비탈에 위치한 이곳 마.. 2024. 5. 1.
새문안교회 고려시대 가마터 한국개신교 역사에서 여러 모로 우뚝한 지위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새문안교회는 대대적인 신축을 거쳐 2019년 재개관했으니 그에 즈음해 전면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적지 않은 유적 유물이 확인됐으니 이곳이 사대문 안이라 역시 조선시대 문화층이 압도적 비중을 점하는 가운데 특이하게도 이곳에선 고려시대 가마터가 확인됐다. 사대문 안에서 고려시대 유물이 더러 발견되기는 하나 이토록 명확한 고려시대 문화층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이 발견은 획기였다. 하지만 이 발굴성과가 제대로 언론을 통해 조명되진 않았으니 첫째 그 흔적이 고려시대 남경터 일부이거나 했으면 사정이 달랐을 것이나 가마터였고 둘째 종교시설이라는 특수성이 제때 관련정보의 즉각 공개엔 난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고려시대 유.. 2023. 9. 25.
공주 학봉리 요지 公州鶴峰里窯址 Hakbong-ri Kiln Site of Gongju 이하는 현지 문화재 안내판 설명이다. 국문 영문 모두 손댈 곳이 좀 많으나, 위선 그대로 소개한다. 공주 학봉리 요지 Hakbong-ri Kiln Site of Gongju 사적 제333호 Historic Site No. 333 공주 학봉리 요지는 조선시대 전기 15~16세기에 철화분청鐵畵粉靑을 굽던 가마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계룡산 기슭인 학봉리 일대는 풍부한 땔감과 태토, 유약 등의 원료를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에 수많은 도자기 가마들이 운영되었다. 이 가운데 철화 분청사기의 양식이 매우 독특하여 특별히 계룡산 분청사기라고도 불린다. 철화분청은 흰 바탕白土粉粧 위에 거침없이 펼쳐진 산화철酸化鐵 성분의 자연친화적인 장식무늬인 흑갈색 철화문이 특징이다. 특히 물고기,..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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