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보수4 빅벤도, 웨스트민스터도 아시바 천국 청계천 중랑천만한 템즈강변 씨티오브 런던에서 아시바에서 자유로운 유일한 건축물 런던의 눈깔. 나머진 노화가 급격해 온통 수술자국 멍자국이라 땜질에 여념이 없다. 아시바 천국 너덜너덜 상채기 투성이라 전신마취 수술 중이다. 아랑곳없이 계속 종은 징징 울려댄다. 시끄러바 죽겠다. 이젠 안드로이드 폰 클록으로 대체하지! 빅벤이 이 모양이니 그 존재 이유인 의회건물이라 별 수 있겠는가? 개판이다. 웨스트민스터 애비도 같은 꼴이라. 온몸이 얻어터져 전신개비 성형수술 중이다. 우리가 역사요 전통이라 아는 모든 것이 실은 저런 간단없는 땜질과 아시바의 응축이다. 2019. 8. 24. 공구리 유산 concrete heritage 우리가 매양 유럽 중세도시 흔적이라며 찬탄하는 건축물. 자세히 뜯어보면 대부분이 시멘트다. 이 베네치아라 해서 다를 바 없다. 와! 하는 탄성은 실은 공구리 만세! 라는 말과 같다. 내 말 믿기지 않거들랑 담부턴 자세히 비름빡 살펴봐라. 시멘트를 복권해야 한다. 이 친구들 전통 석조건축물이란 것도 제대로 남은 게 없다. 그리스 로마신전 건축 봐라. 다 무너져서 새로 쌓은 것들이고 그나마 남은 몇개는 실은 간단없는 개보수의 소산에 지나지 않는다. 저 육중한 공구리 빌딩들을 지탱한 절대의 힘은 아시바다. 2019. 8. 5. 철사줄에 묶인 제우스 아크로폴리스 아래쪽...맨 뒤에 첨부하는 지도를 보면,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에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친 지점 동쪽에 위치하는(아크로폴리스에서 잘 보이며, 실제 이곳에서 슬렁슬렁 걸어서 가면 된다.) 아테네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Ναός του Ολυμπίου Διός,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은 현재 정비 복원이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끝난 느낌이 있다. 이곳 보수땜질 현장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첫째, 코린트 양식이라 해서 기둥 머리 장식을 온통 만개한 꽃이파리 모양으로 치장하는 기술의 정점을 보인다는 점이 그것이라, 앞 사진을 보면 이 건축물이 그 양식 첨단임을 본다. 둘째, 그 보수 방식이다. 조각난 기둥머리는 반지 모양 둥근 .. 2019. 7. 27. 전통과 원형, 마곡사 영산전의 경우 문화재 현장에서 참말로 곤혹스런 말이다. 전통과 원형이 있느냐? 없다. 함에도 없는 전통과 원형을 찾아가느라 모두가 골을 싸맨다. 비근한 예를 하나 들자. 공주 마곡사 영산전. 별칭이 천불전(千佛殿)인 데서 엿보듯이 이곳에는 천불을 안치했다. 경주산 곱돌로 만든 작은 석상 천여구를 안치했다. 천불은 중앙불단을 중심으로 양측면으로 단을 마련한 ㄷ자형 불단에 안치됐다. 한데 공주시가 근자에 이걸 보수하면서 측면 불단을 없앴다. 이유는 이랬다. 측면 불단을 조사해보니 근대기에, 베니어 합판으로 보축됐다는 이유였다. 원형을 훼손했다 해서 뜯어제낀 것이다. 그리하여 천불단은 중앙불단만 남게 되고, 양쪽 측면은 없앴다. 없애니 깨끗해 보여서 좋기는 하다. 한데 문제가 생겼다. 천불을 다 수용할 공간이 없는 중앙불단.. 2019. 3.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