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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문화재연구원3

이태리 연수갔다 옥스퍼드대 고고학 박사로 나타난 김병모 선생도 이젠 팔순을 앞에 두고 있다. 서울중고 1953 입학동기가 400명인데 150명 죽고 250명 남았단 말을 한다. 십년전부터 친구들 부고가 정신없이 날아든단다. 한국문화재엔 유홍준이 있기전에 김병모가 있었다. 1978년 옥스퍼드대 박사학위를 들고 나타난 그를 창산 김정기가 다시 불렀다.관리국 상근전문위원으로 가니 7년만의 친정복귀였다. 한국일보 강대형 기자가 옥스퍼드대 고고학 박사가 나타났다고 기사를 썼다. 직후 김병모는 전화 한통을 받는다. 한양대 재단이었다. 김연준(1914~2008) 이사장을 면담한지 두 시간. 김연준은 교무처장을 부르곤 그 자리서 김병모를 사학과 교수로 발령냈다. 하지만 그의 한양대 취임은 이듬해 2월로 늦춰진다. 그 이유를 선생은 "상근위원 계약기간 때문이었다"고 한다. .. 2022. 12. 7.
2013년 연천 군남댐 건설예정지에서 2010년 3월 25일이 아닌가 한다. 연천 홍수조절용 군남댐 건설 예정지 발굴현장이다. 수자원공사 의뢰로 고려문화재연구원이 발굴했을 것이다. 김병모 선생이 중앙일보 이경희를 비롯한 일군의 기자를 앞세워 놓고 열심히 발굴성과를 설명하지만, 나는 혼자 놀았다. 왜? 나는 대가大家라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 이 군남댐이 올해 유감없는 위력을 발휘했다. 저때만 해도 왜 굳이 홍수조절용댐인가 하는 반론이 적지 않았으나 유례없는 올해 폭우에 제 구실 톡톡히 했다. 모든 대규모 토목공사는 당대엔 언제나 욕만 쳐먹기 마련이다. 먼 후세 칭송받지 아니하는 토목공사 없더라. 2020. 12. 5.
[발굴조사보고서] 덕수궁 돈덕전지 발굴조사 보고서 《덕수궁德壽宮 돈덕전지惇德殿址 발굴조사 보고서》 문화재청文化財聽·고려문화재연구원高麗文化財硏究院, 2019 돈덕전은 덕수궁에 건립된 서양식 양관으로 사바친 (Afanasij Ivanobich Scredin Sabatin, 1860 - ?) 이 설계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명확하지 않다. 원래 이곳은 총해관이 있었던 곳으로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 때 사용할 연회장 용도로 신축되었다. 돈덕전이 훼철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덕수궁이 공원화되기 이전인 1921년에서 1926년 사이로 추정할 수 있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돈덕전은 붉은 벽돌건물의 2충 서양식 건물로 베란다와 전면계단, 원형의 튜렛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1907년 작성된 평면도(의례를 치루기 위한 약식도면)에 의하면 전면(前面) 계단이..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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