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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걸한글편지2

나신걸 언간諺簡의 최대 의문, 하고 많았을 편지 중에 하필 저 편지를 무덤에 이고 갔을까? 2011년 5월 3일 대전시 금고동 산110-3번지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맞물려 안정나씨 묘역을 이장하던 중에 조선 초기 무관 출신 나신걸의 부인 신창맹씨 묘에서 발견된 한글 편지 2통은 발견지점이 피장자 머리맡인 것으로 보아 그만큼 이를 신창맹씨가 생전에 중히 여긴 문건으로 보아야 할 성 싶다. 남편 나신걸은 직업군인이라 발령장 하나로 전국을 떠돌았을 테니, 당연히 그 과정에서 주고 받았을 편지가 한두통이 아이었을 터인데 굳이 저 두 통만,그것도 머리맡에 둔 까닭이 도대체 무엇일까?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그 내용을 봐야 어느 정도 의문이 풀리는 문제다. 다만 저를 보물로 지정 예고하면서 문화재청이 상세한 조사를 벌이기는 했지만, 문화재위에 저걸 상정하면서서 부친 조사보고서를 보니 무엇보다 탈초와 문.. 2022. 12. 29.
보물 예고 나신걸 한글편지 상보 문화재위원회 회의록 원본 첨부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을 예고한 나신걸 한글편지는 500년 전 언문이라, 여기서는 자판을 지원하지 못해서 긁어다가 사진으로 제시하고 대신 그 현대어 옮김을 첨부한다. 문화재청 조사보고서에 기초하는데, 보아하니 제대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 데가 많다. 편지1 또 전지 다 소작 주고 농사짓지 마소. 또 내 □른 철릭 보내소. 밑에나 입세. 또 봇논 모래 든 데에 가래질하여 작 주고 생심도 종의 말 듣(?)고 농사짓지 마소. 또 내 헌 간 사철릭을 기새 주소. 기새 옷을 복경이 입혀 가네. 또 가래질할 때 기새 보고 도우라 하소. 논 가래 질을 다하고 순원이 놓아 버리소. 부리지 마 소. 굳이 이르소. 영동에 가서 아뢰어 우리 논 있는 곁에서 경성 관이 내월 열흘께 들어오니 게 가..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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