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머드7 어미 젖이 내장에 남은 시베리아 아기 털매머드 디마 1977년, 소련 과학자들이 동시베리아 얼음 땅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다. 바로 얼어붙은 아기 털매머드woolly mammoth 사체를 발견한 것이다.이 매머드는 나중에 디마Dima라는 이름을 얻었다.디마는 약 3만 9천 년 전에 사망했다.생후 7~8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익사했거나 진흙에 갇혔을 가능성이 높다.영구 동토층 영하 온도 덕분에 디마 사체는 매우 잘 보존되었다.피부, 몸통, 작은 상아, 심지어 내장까지도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 발견에서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디마 뱃속에서 어미 젖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다.이는 디마가 사망 당시에도 여전히 젖을 먹고 있었음을 보여준다.이 작은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어린 매머드의 생활 방식, 먹이, 성장 과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오.. 2025. 6. 24. 인간과 매머드 Mammoths and early human society by Archaeology News August 18, 2023빙하기 위풍당당한 동물, 매머드Mammoths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으며 고대 인류 사회의 매혹적인 단면을 보여준다.길고 굽은 상아와 덥수룩한 털을 지닌 이 거대한 포유류는 수천 년 전 지구를 누볐다. 이 글에서는 매머드와 고대 인류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 장엄한 동물이 당시 인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조명해 보겠다. 빙하기와 매머드 빙하기 시대에 매머드는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널리 분포했다. 이 장엄한 동물은 혹독한 추위에 적응하여 길고 풍성한 털과 두꺼운 지방층을 지녔으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았다. 매머드는 코끼리과에 속했으.. 2025. 6. 4. 매머드 60마리 해골을 쑤셔박은 빙하기 대형 원형 건물 2020년에 공개된 발굴 소식이다. 러시아에서 털매머드woolly mammoth 60마리 개체분 뼈로 만든 2만5천년 전 원형 움집 하나를 발견했다. 이 매머드 움집 mammoth hut에서는 사람들이 그 안에서 불을 피웠다는 증거까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와 인근 러시아 지역에서 더러 발견되는 이런 매머드 움집은 매머드 사냥꾼들이 사용했거나 규모가 너무 큰 까닭에 추장이나 지역 지도자가 살던 곳이 아닐까 하는 지적이 있지만 정확한 용도는 아직 모른다. 이 매머드 움집은 마지막 빙하기에 등장한 것으로 본다. 기후 변화, 대륙 이동, 지리 변화로 지구가 더 추워진 이 시기에 인간은 마지막 빙하기는 약 1만년 전에 끝났다. 조사 결과 지름 12미터에 이르는 이 원형 움집은 전체 구조물을 매머드 뼈, 구체로는 .. 2024. 9. 5. 북아메리카 영구동토층이 토해 낸 불쌍한 매머드 새끼님 이 사진이 뭔가 하겠지만, 또 언뜻 죽은 새끼 코끼리 아닌가 하겠지만, 놀랍게도 새끼 매머드다.보존상태가 완벽한 베이비 털복숭이 매머드 woolly mammoth 한 마리가 2022년 6월, 캐나다 서북부 유콘 준주 작은 도시이 도슨 시티 Dawson City 남쪽 유콘 유레카 크릭 Yukon’s Eureka Creek 트레드스톤 광산 Treadstone Mine에서 발견된 일이 있다. 발견자들은 뜻밖에도 이곳 광산에서 금을 캐는 유콘 광부들 Yukon gold miners 이다. 이 매머드 연세는 대략 3만 살, 영구동토층 permafrost ice 이 녹아내리면서 기적처럼 발견됐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드러난 온전한 매머드다. 국립 원주민의 날 National Indigenous People's.. 2024. 6. 5. 매머드 화석, 그 쏜살로 달린 10년 이 털매머드 뼈 기증에 얽힌 일화는 내가 몇 번에 나누어 정리한 적 있거니와 오늘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임종덕 과장한테 들으니 벌써 기증 10년이라 한다. 기증자인 박희원 회장은 기증 이후 매년 한 번 이상 꼭 들리신다 하는데 나랑은 계속 길이 엇갈려 기증 이후엔 한 번도 뵙지 못하고 있다. 기증이라는 그의 결단이 있었기에 우리도 그럴 듯한 매머드 온전한 양태 비슷한 실물 화석 자료를 구비하게 되었다. 이 기증은 여타 문화재 기증과는 그런 까닭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저리 우뚝 선 매머드 보면 감회가 없을 수 없다. 2024. 5. 24. [매머드를 찾아 떠난 일본길] (3) 막판에 결심한 기증 “이런 복장으로 무슨 사진을 찍는단 말이고?” 질긴 줄다리기 끝에 우리가 귀국하기 직전 그의 생수회사 사무실에서 마침내 매머드 화석 기증 서약서에 도장을 찍기로 한 박희원 회장의 말이었다. 아, 그랬구나. 내 예상이 역시 맞았다. 박 회장은 보증을 요구했던 것이다. 믿음의 확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이런 서약식에 양복을 걸치고 넥타이를 하고 싶어 했다. 이를 우리가 ‘가오 잡는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그 형식이 표현하는 내실을 원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박 회장은 ‘박희원-국립문화재연구소 간 기증증서’에 사인을 했다. “본인(박희원)은 본인이 직접 소장하고 있는 매머드 및 희귀 자연유산 표본을 연구·전시·교육용으로 대한민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아래와 같이 .. 2023. 9. 2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