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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8

[photo news] 만개한 모과꽃 모과는 열매는 크나 꽃은 코딱지 만하다. 이 작은 꽃이 코딱지 만 배나 되는 열매를 선사하니 이 또한 기적이 아니겠는가? Quince flowers in full bloom 2023. 4. 14.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 석류가 익어간다. 벌겋다는 건 그 조짐이다. 2022. 7. 16.
모과모과한 모과꽃 약간 절정은 지난 느낌이라 절반은 가지에 대롱대롱이고 나머지 절반은 바닥을 흥건히 적신다. 저런 모과모과한 모과꽃이 그 특유한 돌덩이 누런 열매로 발전하니 놀라울지고... 2022. 5. 2.
모과 던진 분께 《시경》 〈목과(木瓜)〉에 “내게 모과를 던져 주신 분에게, 나는 패옥(佩玉)으로 답례하고 싶나니, 굳이 보답하려 해서가 아니라, 길이 친하게 지내자는 것이외다.〔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 匪報也 永以爲好也〕” 2020. 10. 9.
태풍 지난 모과에 감발한 지랄 모개 By T. S. Eliot (Tae Shik Eliot) 9월은 열나 잔인한 달 무더위 갓 지나 기쁨에 겨운 대지에 각중에 물벼락 날벼락 바람벼락으로 대지를 일깨우니 울툭불툭 올록볼록 엠보싱 화장지 같은 모개가 우박맹키로 쏟아진다. 사촌 지랄이 말했어. "꼭 잡아레이 비락 맞는데이" 우린 달렸어 링링 지나 태풍 뚫고선 노스탤지어 카페에 들어갔어. 그리곤 외쳤어 "여기 모개차 두 잔이여" (2019. 9. 9.) *** 1년전, 태풍 링링이 지난 직후 낙하한 모과들에 감발해 나는 이리 읊었다. 지랄도 풍년이라 그래 waste land 가 별거던가? 2020. 9. 10.
모과가.. 오뉴월 소불알에 달라 붙은 가분다리마냥 열렸다. 열리면 널찌야 한다. 널찌면 깨진다.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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