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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유물4

해주 어느 절 불복장佛腹藏을 연 사람은 율곡 이이? 《어우야담於于野談》 권 제3, 복서卜筮 편에 보이는 일화다. 해주에 있는 산사山寺에 향나무로 만든 부처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와 몇백 년이 되었(209쪽)는지 몰랐다. 만력萬曆 때에 이르러 객이 있다가 말하였다. “내가 듣기에 부처의 뱃속에 금과 은 여러 보석이 많다고 하니, 꺼내서 봅시다” 뱃속에 물건은 하나도 없고 단지 두충杜冲(나무이름) 잎에 금빛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이이李珥는 자가 숙헌叔獻이고 호는 율곡栗谷이고 불교명은 의암義庵이다.” 율곡 상국 숙헌 어른은 젊었을 적에 산에 들어가 의암이라 號하였고 파주에서부터 석담石談이란 곳으로 가서 옮겨산 사람이다. 그해에 이이가 죽으니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가 이것으로써 전기를 썼다. (현혜경·김충실·신선희 역주, 이충구 감수, 《어우야담2》, .. 2023. 4. 2.
조선 세조 연간의 불상 복장腹藏 도난 사건 세조 6년 경진(1460) 12월 25일(정유) 도적이 대자암大慈庵의 두 불상佛像의 복장腹藏을 훔쳤으므로, 명하여 도성문都城門을 닫고 수색하여 잡게 하였다. 【원전】 7 집 440 면 【분류】 사법-치안(治安) / 사상-불교(佛敎) [주-D001] 복장(腹藏) : 불상(佛像)을 만들 때에 가슴이나 배 속에 넣어 둔 금ㆍ은ㆍ칠보(七寶) 따위의 물건. ⓒ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이식 (역) | 1978 ○丁酉/有盜竊大慈庵二佛像腹藏, 命閉都城門搜捕。 【태백산사고본】 8책 22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7책 440면 【분류】 사법-치안治安 / 사상-불교佛敎 *** 이 사안은 불상 도난에서 집중적인 강탈 대상이 되는 데가 그 복장腹藏임을 새삼 확인한다. 불상 자체가 도난품이 되는 일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적거나 .. 2023. 4. 1.
이규보가 증언하는 13세기의 불복장佛腹藏 고려 중기를 살다 간 이규보李奎報(1169∼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전집東國李相國前集》 제25권 / 잡저雜著에 수록된 글이다. 이에 첨부한 운문은 손을 볼 데가 제법 있는데 여유가 되지 않아 원문 그대로 첨부한다. 아래 글이 지닌 중요성은 여러 가지다. 첫째, 이 무렵 복장 유풍 그 일단을 엿본다. 둘째, 강릉까지 몽고군이 들이쳤다. 셋째, 그들이 복장을 노렸다. 넷째, 그렇다고 해서 복장을 훔쳐낸 이가 몽고군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전란에 항상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다섯째, 복장을 재봉안하는 의식이 있었다. 다섯째, 복장 유물 내역을 본다. 여섯째, 그 내역을 보면 동시대 매장 패턴과 일치한다. 일곱째, 동경이 들어간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여덟째, 복장을 안치하는 의식은 同 시.. 2020. 12. 25.
Sack, Incense Bag Sack or Incense Bag Excavated from Guilt-bronze Seated Bhaisajyaguru Buddha Goryeo Dynasty Period (918~1392 AD) Owned by Janggoksa Temple, Housed at the Central Buddhist Museum 腹藏囊, 香囊 忠淸南道靑陽郡長谷寺金銅藥師如來坐像腹藏遺物 高麗時代佛敎中央博物館藏 복장낭 혹은 향낭 충남 청양군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복장유물고려시대장곡사박물관 소장, 불교중앙박물관 보관관리 201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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