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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3

신라통일 이후 북벌은 혼합농경 북상의 역사 앞에서 우리나라 잡곡과 도작은 기원을 달리하여 요서에서 남만주를 거쳐 들어온 잡곡과 산동반도에서 바다를 건너 들어온 도작이 만나서 도작과 잡곡이 어우러진 혼합농경이 성립된 곳은 아마도 평양과 황해도 일대 서북지역일 것이라 하였다. 이 혼합농경이 더욱 남하하여 이루어진 판도가 세형동검문화와 얼추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한다. 따지고 보면 대략 고려의 천리장성 정도가 바로 혼합농경의 북방경계였을 것이라 보는데, 윤관정벌과 공민왕의 북벌, 세종대의 북벌 등은 모두 바로 이러한 혼합농경의 북벌과 궤를 같이 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윤관북벌 이후 우리나라 함경도 지역의 식민은 농업 기술 혁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 아래 지도를 보면 알수 있다. 삼국시대-고분시대 도작이 도달할 수 있는 위도는 북위 40도.. 2024. 7. 19.
북위 39도-40도 이야기 한국지도다. 북위 39도와 북위 40도 선이 보일것이다. 대체적으로 북위 39도 선은 통일신라 때 신라가 규합한 대동강-원산만 선에 부합한다. 북위 40도선은 대체로 고려초기 북쪽 국경선에 부합한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도 헤이안시대는 북벌의 시대였는데, 고대 일본의 고분은 북위 39도선 이북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헤이안 시대 내내 북위 39-40도선 일대에서 이 지역 원주민과 야마토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는데, 그것이 대략 우리의 통일신라 말-고려초기에 해당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위도에서 북진정책이 시도되고 있었다는 뜻이다. 현명한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필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아실 것이다. 통일신라 북쪽 경계와 고려의 북진 정책이 벌어진 지리적 판도는 민.. 2023. 11. 13.
한반도의 인구압 한반도의 인구압이 격증하면 해결책은 두 가지다. 밖으로 튀어 나가거나 아니면 안 낳는것. 인구압이 증가하여 밖으로 튀어 나간 역사적 예를 들자면, 남쪽으로는 야요이시대, 농경인구의 일본열도 유출이 있겠고, 북쪽으로는 소위 북진. 고려의 북벌이나 조선의 사군 육진 개척. 그리고 구한말의 간도개척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인구유출의 기저에는 인구압에 의한 스트레스의 폭발이 있었다고 본다. 이 인구압은 정치군사적 진출이 보장이 안되는 시기에는 불법월경하여 한국사에서 이탈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역시 한반도를 탈주하여 만주 일대로 사라진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는 고구려 발해 멸망 후 만주에서 한반도로 들어온 사람들만 생각하는데 한반도의 인구압 격증으로 그 반대되는 방향으로..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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