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방지3 베르니니 침대를 자는 사방지 이 작품이 좀 특이한 대목이 있다. 보다시피 엎드린 여자인 듯한 누드 사람이 누가 봐도 시몬스 물침대 같은 데 엎드린 자세인데저 누드 사람이랑 침대가 제작시기가 다르다. 저 누드형 사람은 불룩한 가슴이 살짝 비치지만 옆으로 돌아서 보면 가슴은 C컵인 여자지만 놀랍게도 아랫도리엔 고추가 있다. 이런 사방지를 헤르마프로디테Hermaphrodite 혹은 헤르마프로티투스Hermaphroditus라 하거니와 그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세히 다룬 적 있다. 저 헤르마프로디테는 보통 저와 같은 엎드려 자빠져 자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저 분도 예외가 아니다. 저런 조각은 본래 그리스 원작이 있던 것을 로마시대(서기 2세기 무렵)에 대리석으로 복제한 것이다.한데 저 침대는 그 유명한 조각가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 Gia.. 2024. 8. 11. 서양 사방지 헤르마프로티투스(Hermaphroditus) 일전에 조선시대 여장남자(女裝男子)로 각종 스캔들을 일으킨 사방지(舍方知)와 관련한 조선시대 증언들을 소개했거니와, 그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 아래 포스팅을 클릭하라. 사방지(舍方知), 여장남자(女裝男子) 서양에서 이와 흡사한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 헤르마프로티투스(Hermaphroditus), 혹은 헤르마프로디테(Hermaphrodite)라, 이 친구는 엄밀히는 남자인데 여성 특징을 농후하게 지닌다. shemale은 내가 알기로 보통은 아랫도리는 남자, 윗도리는 여자인 양성 사람인데(내가 잘못 알 수도 있다), 헤르마프로티투스가 실은 딱 이에 해당한다. 그런 점에서 여장한 남자인 사방지와는 맥락이 많이 다르다. 이탈리아어에서는 h가 묵음이라, 저를 현대 이태리어로는 에르마프로디토(Ermafrodit.. 2019. 2. 7. 사방지(舍方知), 여장남자(女裝男子) 서거정(徐居正·1420∼88)의 《필원잡기(筆苑雜記)》 제2권에 여장남자(女裝男子), 혹은 여성으로 행세하면서 많은 여성을 기롱한 남자 얘기가 보인다. 이 남자가 바로 사방지(舍方知)라는 자인데, 이 자가 가슴은 여자, 아랫도리는 남자인 소위 shemale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없다. 관련 기록을 추리면, 남성인데 여성으로 행세한 단순 남성인 듯한 느낌을 준다. 한데 그 극적 드라마성 때문인지, 이를 모델로 하는 사극 같은 것을 보면, 가슴은 젖소만하고, 아랫도리는 남자인 양성으로 그려지는 일이 많다. 이 사방지가 내 기억에 아주 옛날 TV 사극에도 등장한 적이 있거니와, 사방지로 출현한 인물은 가수 전영록의 이혼한 조강지처가 아닌가 한다. 근래에 한 사내종 모습이 여자와 흡사한 자가 있었다. 이 사내종은.. 2018.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