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국지 배송지 주2 정사 [삼국지]의 특징 by 김영문 * 정사 [삼국지]는 기전체 역사서이면서도 독특한 면모를 보인다. 기전체란 중국의 [사기]와 [한서], 우리나라의 [삼국사기]와 [고려사]처럼 인물 중심의 본기와 열전을 중심에 놓고 역사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에 비하여 연도 중심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를 편년체라고 부른다. 중국의 [춘추]와 [자치통감],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 이 이에 해당한다. * 기전체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역사를 서술하기 때문에 제도사나 문화사, 또는 지리 변화 등에 소홀하기 마련이다. 이에 기전체에서는 다양한 [지(志)]를 두어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한다. 우리는 [사기]와 [한서]의 각종 지리지, 예악지, 예문지, 직관지 등을 통해 당시의 제도, 지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다 기전체에는.. 2023. 6. 14. 배송지裵松之 《삼국지주三國志注》 유송劉宋 문제文帝인 유의륭劉義隆이 삼국시대의 異同을 모아 진수陳壽의 《三國志》를 주석하라고 명하여 裴松之가 완성한 해설서이다. 裴松之는 傳紀를 수집해 이문異聞을 널리 모아 완성하고는 헌상했다. 이에 황제는 이를 예람叡覽하고는 “이야말로 불후不朽라고 할 만하다”고 상찬했다. 이 당시 裴松之가 올린 표문表文에는 이런 말이 있다. “진수陳壽의 책은 볼 만한 일을 嚴選했으나 간략함이 지나친 단점이 있고 누락된 곳이 여러 곳이 됩니다. 臣은 성지聖旨를 奉하여 상세함을 갖추어 철저함을 기해 기록해야 하지만 진수가 기재하지 않은 사실은 남김 없이 채록했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 기록이 모순되면 사건의 출처가 달라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도 모두 요약해서 함께 異聞을 固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裴松之 편찬방침이라 할 수.. 2018. 3.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