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아래 양지바른 마을, 삼양동
내가 태어난 곳은 정릉동이고, 4살쯤 삼양동으로 이사와서 30여년을 살았다. 어릴때부터 쭉 살았던 곳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용인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주소는 '미아동'을 썼는데, 지금은 행정동명도 삼양동이다. 미아동 보다 삼양동이 느낌이 훨씬 좋다. 삼양동은 '삼각산 아래 양지바른 마을'이란 뜻이라고 하니 옛날부터 살기 좋은 동네였을거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불상 중에 '서울 삼양동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이 있는데, 아마도 북한산 자락 어딘가에서 출토된 것이 아닌가 한다. 북한산 자락 아래 있다보니, 동네이름보다는 '달동네'란 수식어가 더 많이 붙었던 것 같다. 어릴적엔 달동네라는 개념을 몰랐으니, 원래 길이 가파르고, 골목이 좁고, 계단이 많고, 동네는 ..
2022. 1. 1.
[발굴조사 보고서]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 다가구주택 신축공사부지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보고서-제주 삼양동유적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 다가구주택 신축공사부지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보고서-제주 삼양동유적》 제주문화유산연구원, 2019 제주시 삼양2동 2181-45번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장방형주거지 1동, 원형주거지 3동, 수혈 6기, 야외노지 1기, 석곽묘 4기, 토광묘 2기 등과 주혈군이 확인되었다. 주거지는 삼화지구유적을 중심으로 분포한 역삼동계 주거지(장방형)와 삼양동 선사유적의 대표적인 송국리계 주거지(원형)이 확인되었는데, 한 공간에서 중첩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분묘는 모두 송국리계 묘제이다. 석곽묘에서는 곡옥, 환옥, 관옥 등이 출토되었다. 유적의 조성시기는 청동기시대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마을조성단계로 기원전 6~5세기 경, 청동기시대 후기의 분묘 축조단계는 기원전 5세기로..
2019.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