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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출판2

팔기 위해 책을 찍은 에도시대 출판물 1. 에도시대 일본 고서들을 보면, 정말 이것은 팔기 위해 만든 책이구나 하는 점이 느껴진다. 압권은 책 표지 안쪽에 붙은 광고. 무예서나 온갖 잡학서들은 물론이고, 사서오경이나 탁본 법첩, 소설도 취급한다. 2. 개중에는 남효온의 이나 이황의 처럼 조선 사람의 작품도 끼어 있다. 이쯤 되니 그 책들이 얼마나 팔렸을지 궁금. 2023. 5. 30.
대동여지도 목판 유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개인의 의지로 어디까지 성취를 이룰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거작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 이미 근대적 서구측량기술이 들어와 거의 유사한 시기의 伊能忠敬의 지도는 훨씬 진보한 형태의 것이기 때문에 김정호의 지도를 상대적으로 폄하하는 이야기도 보지만, 인간의 성취의 가치란 그런 절대적인 부분보다 자기가 주어진 조건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로 평가할 부분도 있는 것이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거질을 보면 이 사람이 평생동안 한길을 팠고, 그 성취가 대단한 것임을 느끼게 된다. 각설하고-. 대동여지도 목판이 있다. 도대체 대동여지도는 왜 목판에 새겼을까?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동여지도는 관찬서적도 아니었고 목판 역시 국가에서 재정지원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아마 어떤 독..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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