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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담배 피며 신문 읽는 어느 중년을 보곤 격발하여 우리 공장 어느 중년은 출근길 매일 이 모습이라, 살피니 아마도 집으로 배달하는 중앙일보를 들고는 공장으로 들어가기 직전 담배 한 대 꼬나 물고는 죽죽 훑어간다. 출근 시간이 겹치는 날이 많아, 어제도 저 장면 조우하고는 힐끗힐끗 쳐다보며 "문화면 좀 먼저 봅시다" 해서 십초만에 후다닥 제목만 보고 치웠다.이 모습 찍으니 멋쩍게 웃으며 하는 말이 "이거 올리지 마소" 하는데, "아시잖소 내 사전에 초상권은 없으니 고소하건 말건 맘대로 하소"..
사전의 퇴조와 사전의 전성시대 오프라인 사전은 이제 곳곳에서 신음 소릴 내며 퇴조 일로다. 이젠 더는 설 곳이 없다. 내도 팔리지 않을 뿐더러, 팔려도 아무도 보지 않는다. 신문..요새는 기자들도 보지 않는다. 신문 발행부수? 아득히 먼 선캄브리아 후기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신문은 퇴조를 거듭해 지금은 마지막 숨을 헐떡인다.그렇다면 사전이 퇴조했는가? 분명 오프라인 사전은 눈에 띠게 퇴조했다. 그렇다면 신문이 퇴조했는가?분명 조중동이 대표하는 ..
그 신문이 그 신문? '기뤠기'로 격하된 지금이나, '기자'로 입성한 25년 전이나, 매양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신문이 왜 이리 많으냐, 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 맨 같은 뉴스 뿐이라 종이 낭비라는 볼멘소리다. 그런가?이젠 더는 비밀이 아니며, 더구나 언론계 내부까지 속속들이 드러나는 마당에 이참에 그 한쪽 끄터머리에 숨어 있는 한 사람으로 한 마디 꼭 보탠다면 같은 신문은 지구상 인류가 출현한 이래 단 한번도 없다는 점이다.독자들이 말하는 같은 신문이란 같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