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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3

"모든 이별은 슬프다" 일찍 떠나지 못해 후회스럽다는 아르센 벵거 20년 이상 장기 독재하기는 알렉스 퍼거슨이나 아르센 벵거가 마찬가지지만 감독 은퇴 이후 그렇게 헌신한 클럽과의 관계에서 두 노친네는 확연히 다른 길을 걷는다. 퍼거슨이 곧바로 맨유 보드진으로 진입하고 현재도 선수 영입이나 감독 선임을 비롯한 구단 운영에 깊이 개입하니 근자 사례로 호날두 본인이 실토했듯이 맨시티로 이적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유로 돌려세운 이는 퍼거슨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벵거는 2018년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떠나고서 현재는 FIFA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월드컵 격년개최 개혁안을 도출하며 언론지상을 장식하나 유의할 점은 은퇴 이래 지난 삼년간 단 한 번도 런던을 찾지 않았다는 대목이다. 오죽 저짝에서 클럽 관련 행사가 많으며 그런 자리에 왜 아스널이라고 레전드 매니저인 그를 초대.. 2021. 11. 9.
이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아스널 우승 이건 얼마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기도 한데 이젠 아무도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23년간이나 아스널 감독으로 철권 통치한 아르센 벵거도 막판에 성적 부진에다가 피로도가 겹쳐 팬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권좌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막판 2년을 포함해 그 후임 에머리 감독 1년까지 3년 연속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리그 4위권 내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마감하고, 마지막 남은 관문이었던 유로파리그 챔피언 결승전에서도 EPL 라이벌 첼시한테 분패해 그 챔피언한테 주어지는 챔스 진출권 확보도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벵거 시대에는 누구나 아스널이 리그 챔피언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벵거 시대 23.. 2019. 10. 15.
아르센 벵거 떠난 뒤의 축구 한국시간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에파UEFA 챔피언스리그UCL 쟁패를 위한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전년도 각국 리그 챔피언을 필두로 소수 상위에만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도 내가 응원하는 북런던 연고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Arsenal은 전년도 리그에서 4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아예 참여할 수가 없었거니와, 이번 18-19시즌에도 5위권으로 밀려나 거푸 미끄러져 내년 챔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아스널에게 유일한 기회가 있었으니, 그것은 챔스 바로 아래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EUROPA 챔피언은 그 다음해 챔스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었거니와, 아스널은 이에서 결승까지 올랐다가 저번 주 아제르바이잔 ..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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