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옹관3 2001년 8월 9일, 나주 벌판에서 대형 독 가마가 출현하다 2001년 8월 9일 무렵 나는 전남과 광주에 있었다. 분명 출장이었는데 무슨 일로 그쪽을 갔는지는 도통 감이 안잡힌다. 내가 기억하는 단 한 가지는 나는 그날 나주 오량리 어떤 벌판에 서 있었다는 기억뿐이다. 그 현장엔 대옹大甕 파편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열나 두꺼워 살인도구로 사용될 법한 옹관 파편들에 경악했다. 현장은 묘지 조성한다고 포크레인이 껍데기를 홀라당 벗긴 상태였다. 가마터였다. 것도 초대형 옹관을 굽던 가마터였다. 영산강유역에서 주로 4~5세기에 집중 조성되는 독널 옹관묘甕棺墓 만들 때 쓰는 그 옹관. 하지만 그렇게 큰 옹관을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구웠는지는 오리무중이었다. 그럴 수밖에. 그때까지 옹관 가마는 단 한 기도 발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했다. 이튿날 나는 초대형 옹관 가마.. 2024. 10. 10. 고대 그리스 암포라 옹관 루브르박물관엔 이런 유물이 하도 많아서 내가 봤는지 안봤는지도 헷갈린다. 암튼 어느 고고학 그룹에서 소개하니 업어온다. Athenian funerary amphora - 720-700 BC - Louvre 라 했으니 시체 매장용으로 쓴 암포라인데 연세가 좀 많다. 한국고고학으로 친다면 이른바 옹관甕棺에 해당한다. 저 무렵이면 시인 호메로스보다 조금 뒤 아닌가 한다. 아테네에서 발굴한 모양이다. Terracotta - Department of Greek, Etruscan and Roman Antiquities - Louvre - room 170 -- showcase 21 - Inventory CA 2503 - 테라코타지 뮈겠는가? 그 넓은 루브르 저 섹션에 전시 중이라니 혹 앞으로 찾게 될 분들은 참고하심.. 2024. 4. 22. Jar Burial, Jar as Coffin / 옹관甕棺 The tradition of using jar as a coffin on the Korean Peninsula is already seen in the Neolithic Age. It was widely used as a method of burying human bodies in the Bronze Age, and its tradition remains unchanged even in the historical era. In particular,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super-large jars were used more widely as coffins. This jar coffin shown in the picture was clearly made durin.. 2023.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