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물10 사르데냐 우물 vs. 나정 vs. 포석정 연전에 자세히 소개한 이탈리아령 사르데냐Sardinia 섬 파울라티노Paulilatino 소재 이른바 산타 크리스티나의 성스러운 우물 Sacred Well of Santa Cristina이라 하는 기원전 1800~1050년 무렵 누라기 문명 Nuragic civilization 청동기시대 이른바 성소sanctuary 유적이다.이거 보면 무슨 생각나는가?이를 두고 헛소리가 난무하는데 바보 천치도 금새 안다.여성의 음부陰部다. 자궁이다.대지를 의인화해서 여성으로 보고 그 대지가 만물을 낳는 어머니라 해서 그 생명의 근원이라 해서 저런 양태로 성소를 꾸며서 대지를 기린 것이다.왜 물이겠는가?물은 어디에서 나는가?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섹슈얼 코너테이션으로 무장한 성소다.저것이 바로 신라로 오면 나정蘿井이다.덤.. 2025. 1. 7. 시원의 우물 Initiation Well by 루이지 마니니 Luigi Manini 순간 볼 때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우물이 아닌가 싶었다. 하긴 뭐 본 게 그거밖에 없으니 말이다. 깊이 88피트, 바닥까지 27m 나선형 계단을 갖춘 이 우물은 포르투갈 신트라 마을 근처 퀸타 다 레갈레이라 라는 데 있다 한다.하지만 우물로 사용된 적은 없는 기념물이다.다음 바닥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현대 조각이다. 작가는 저 우물은 엄마 자궁으로 대체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시원 우물 Initiation Wells 이라 하지 않았겠는가.한데 왜 wells라 해서 복수형?우물이 더 있단 말이다.포르투갈 세계유산인 신트라의 퀸타다 레갈레이라 공원 Quinta da Regaleira Park, Sintra 이라는 데 설치된 우물 조각 둘 중 하나라고. 다른 하나를 보다.저들은 1900년대 초.. 2024. 8. 2. 패션의 완성은 쓰레빠, 거꾸로 쳐박은 인도 우물 사원 신발을 주시해 주셨으면 한다.샌들 쓰레빠다.경상도에선 딸딸이라 하는데 이 말이 서울사투리에선 이상하게 쓰이더라.11세기 패션이다.라니 키 바브 Rani ki Vav 스텝월 stepwell 에서 보이는 조각이다.이 인물은 춤추는 여성 요기니 Yoginī 모습일 것이다. 라니 키 바브는 이 외에도 물과 다산을 상징하는 조각품으로 가득하다. 압사라 apsarā, 수라순다리 surasundarī 또는 나이카 nāyikā 로 알려진 수백 젊은 천녀 조각이 있다.나라야나 Nārāyaṇa 로 표현한 비스누 Viṣṇu 신과 강의 여신을 의인화한 조각들도 있다. 이 라니 키 바브 Rani Ki Vav 라는 데는 추후 자세히 살피기로 하고 이에서는 위선 그 개요와 함께 과연 stepwell 이 무엇인가를 살핀다. 먼저 .. 2024. 6. 5. 신라新羅 국모묘國母廟로서의 신궁神宮 新羅 國母廟로서의 神宮 Ⅰ. 문제의 제기 : 왜 다시 神宮인가? Ⅱ. 始祖 誕降之處 蘿井 Ⅲ. 신라 神宮과 주변 문화권의 神宮 Ⅳ. 결론 : 新羅 神宮은 國母廟임을 확인하며 김 태 식 始祖가 誕降한 나을奈乙에 세웠다는 신라 神宮은 主神이 누구인가를 둘러싼 첨예한 논란이 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우선 赫居世가 탄강한 나정蘿井에 대한 검토를 시도했다. 이를 우물로 간주하지만, 실상 蘿井을 우물로 볼 증거는 없었다. 오히려 그것은 井자 모양으로 구획된 땅을 지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난다. 특히 蘿라는 말로 볼 때, 이곳은 덩굴식물이 우거진 곳일 수도 있었다. 神宮은 종묘宗廟의 일종이었다. 한데 종묘로서의 신궁은 신라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에도 있었으며, 고구려에도, 그리고 백제에도 있었다. 나아가 고대 .. 2023. 3. 29. 집수정集水井 집수지集水池 집수조集水槽 etc 이런 말들이 고고학에서 빈발하는 모습을 본다. 다 같이 물을 모아 놓는 시설을 말한다. 한데 저 말들 살피면 그 양상이 천상 역전앞을 닮아서 하나마나한 말을 관칭冠稱했음을 본다. 왜인가? 정井이나 지池나 조槽나 다 근간 기능이 집수集水라, 하나마나한 말을 붙인 데 지나지 않는다. 지금도 사정이 마찬가지라 아는데, 각종 글쓰기 강좌라든가 기자교육에서 역전驛前앞은 동의의 반복이라 해서 꼭 피해야 할 표현이라고 윽박하곤 한다. 그리하여 역전앞 대신 역전이라 쓰야 제대로 쓴 표현이라는 강박이 작동한다. 나는 역전앞을 동의어 반복이 아니라 강조라 본다. 역전驛前은 역 앞이라는 뜻이지만, 이건 한자어라 선뜻 그 정확한 의미가 다가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의미를 강조하고자 해서 그에 대응하는 비슷한 말인 앞이라는 말.. 2023. 3. 25. 죽어가는 우물을 살려라!!! 마른 우물 물 구하기〔奪水〕 유득공柳得恭(1748~1807), 《고운당필기古芸堂筆記》 제6권 하양 현감 임희택任希澤이 말하였다. “이인도 찰방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역의 건물인 취병루翠屛樓 앞의 큰 우물은 온 역의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인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자 역호驛戶들이 당황하여 이사를 가려 했습니다. 그때 어떤 손님이 와서 물 구하는 술수를 말하자 역민들이 일제히 하소연하면서 그 술수를 써 달라고 하였지요. 그래서 돈을 거두어 우물에 제사 지내고 나발 불고 북 치면서 우물을 돌고 한바탕 요란스럽게 한 뒤에 파하고는, 마침내 10리 정도 떨어진 옥천암玉泉庵 앞에서 개울물을 길어다 통에 담아서 수레에 수백 개를 실은 뒤 사람이 영차영차 하며 끌어다 마른 우물에 쏟아붓고 흩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가능.. 2022. 12. 3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