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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2

전통문법론, 그것을 직접 계승한 일반언어학, 특히 변형생성문법의 경우 전통문법 학교문법론자들이 문법을 찾았다면 일반언어학론자들은 비문법을 착목했다. 전자가 그라마티컬을 추구한데 견주어 후자는 언어현상에 빈발하는 언그라마티컬을 주시하면서 그에서 언어학의 일반법칙을 추구했다. 그런점에서 후자는 전자를 경멸하고 그에서 한발 더나아가 그들은 언어학도 아니라 깡그리 무시했지만 후자야말로 전자의 직접 유산이며 그 직계후손이다. (2015. 3. 17) *** 이 점에서 20세기 언어학 혁명이라는 촘스키 변형생성문법 이론이란 것도 실상 전통 문법의 직접 계승이며 직계 후손이다. 그가 말하는 인간의 생득적인 언어습득 능력이란 실상은 교육화한 학교문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인간은 미지하는 힘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을 타고 나지만 문법을 동반하지 아니하는 소리를 언어라 할 수 없다... 2023. 3. 17.
양심적 지식인 vs. 입맛 맞는 지식인 "양심적 지식인"은 없다. "입맛에 맞는 지식인"이 있을 뿐. 일본이나 미국 같은 데서 활동 중인 지식인으로 흔히 '진보'로 분류되어 그 사회 내부를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대한민국 사회, 특히 일부 지식인 그룹과 언론에서 "양심적"이라는 딱지를 붙이지만, 개소리다. 그들을 환호하는 까닭은 대체로 그 목소리가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이거나 그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이 목소리야말로 아첨이다. 이들에게선 그 사회가 안 보인다. 예컨대 이른바 비양심적이며 이른바 보수적인 일본의 소리. 그것을 인내하는 마음이 아니라 동조하는 마음으로 읽을 때 비로소 나는 일본이 보인다고 본다. (2011. 8. 10)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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