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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족보박물관7

외발뜨기(흘림뜨기), 족보의 탄생 비결이 된 제지술 한국족보박물관 제2전시장 한가운데 닥나무 껍질(백피)와 분산제(황촉규 뿌리)가 수조에 담기고 발틀 위에 발을 올려 한지를 뜬다 족보를 만드는데 사용된 전통 한지 초지(제지, 제작)기술 전시 한국족보박물관에 소장된 족보의 섬유배양성을 분석하여 초지기술의 개량(근대, 산업)화로 도입된 쌍발뜨기(가둠뜨기) 기술이 아닌 조선시대에 한지를 만들던 외발뜨기(흘림뜨기) 기술로 제작된 종이가 16세기~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족보에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론 전수 조사를 한 것이 아니니 예외가 나타날 것임. 그래도, 일단은, 전시장 중앙을 차지한 오브제가 전시의 의도를 말해 줄 것. 그런데 왜 철망안에 가두었을까? 팬더도 남방돌고래 제돌이처럼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할까? 팬더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2024. 9. 21.
자료를 기증해본 학예사가, 기증도 잘 받는다. by 심민호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연구사 네번째 문화유산 나눔 박물관 학예사로 우리 박물관에서 가지지 못한 자료를 많은 국민의 기증에 의해 수집하고 전시하고 있다. 학예사는 수집을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수집가는 아니다. 학예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박물관의 수집 대상이 되는 자료를 수집하는 행위는 이해충돌 방지법에 저촉되는 동시에 학예사 윤리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많다. 학예사가 개인 수집가로 활동하게 되면 박물관이 소장해야할 자료를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선취하여 소속 기관을 상대로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학예사는 물욕을 버려야 한다. 나는 공무원 힉예사의 길에 발을 들이는 첫 의식으로 내가 일하기 시작하는 박물관에 기증을 했다. 한국족보박물관이 개관을 준.. 2024. 7. 21.
“명당明堂을 찾아서”- 한국족보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막 국립민속박물관이 획책하는 공립·사립박물관 공동기획전은 지방 박물관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한국문화사 대서특필해야 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들만 알고, 베풀 줄은 몰라 여러모로 지들만 배부른 돼지가 나날이 되어가는 국립중앙박물관 및 그 산하 국립지방박물관과 여로 모로 대비되는 움직임이라 고작 지들이 흉내낸 것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시도한 관할 지역 시·군 조명 기획전이라, 솔까 이런 움직임이 해당 지역사회에는 그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외려 해당 지역 다른 지방은 더 죽이는 역효과를 빚고 있으니, 국박도 이젠 지들만 살찌우는 일 때려치고 저와 같은 지방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아무튼 이제는 이름도 K-museums 공동기획전을 바꾼 저 사업을 연차로 진행 중인 민속박물관이 이번에는 대전 중구 효월드에 위.. 2023. 9. 25.
한국족보박물관이 말하는 한국족보박물관 건립기 이 한국족보박물관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대도시를 구성하는 구區가 조성하는 공립박물관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으며, 또 조금은 특이하게도 유형문화가 아닌 孝라는 추상명사를 전면에 내세웠고 아울러 그것이 동아시아 전근대 사회를 뒷받침한 절대의 도덕이지만, 어쩌면 현대에 들어서는 그 중요성이 현격히 퇴색해가는 가치를 전면에 포진케 했다는 점에서 특이성이 있다. 덧붙여 구립 공립박물관은 공통으로 인구 백만 이상의 대도시를 배후로 둔다는 점에서 같은 기초지자체 공립박물관이라 하지만 관람객 유치라는 측면에서는 빈약함으로 허덕일 수밖에 없는 시·군 공립박물관과는 달리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한다. 이 외에 이 박물관에는 문중을 적절히 활용하는 매우 이상한 생존전.. 2023. 9. 25.
대전 중구 한국족보박물관 2023. 9. 24.
풍수 좋은 데다 아버지를 모신 정인지, 한국족보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 기획전 명당 by 심민호 정인지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 풍수에 밝았던 정인지는 아버지의 묘를 부여 능산리에 모시며, 뱀의 머리가 되는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뱀의 먹이가 되는 개구리를 충분히 공급해주기 위해 혈장 앞에 연못을 조성하고 ‘와영담’이라 불렀다. 이 묘의 발복으로 정인지는 부와 권력을 모두 누리게 되었다. 한국족보박물관(대전 중구)이 국립민속박물관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과 공동으로 기획한 ”명당, 그림에 담다“ 전시에서 정인지가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당대 발복한 명당의 기운을 따라 걸어 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https://youtube.com/shorts/wfgeTdDE0Ck?si=dewnODrB8ZOZtiUa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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