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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연구1957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8) : 함께 묻힌 먼 옛날 그 시절 부부-연인들 (3)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여기서 잠시 인더스 문명 이야기를 좀 해보자. 우리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인더스 문명이 인류 4대 문명 (물론 구대륙이다)의 하나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문명은 정말 오래된 문명이고 전성기 당시 이 문명이 포괄하던 영역 역시 방대하다. 당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영역을 합친 지리적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가 인더스 문명이 미치는 지역이었다. 아래 동영상을 보자. 세계사를 간추려 몇분간에 전부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동영상을 화면 전체로 확대하면 더 잘 볼 수 있다. 이 동영상에서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인더스 문명. 동영상이 시작되고 1분 정도까지 인더스 문명이 나온다. 오늘날의 파키스탄,.. 2019. 3. 5.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7) : 함께 묻힌 먼 옛날 그 시절 부부-연인들 (2)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인더스 문명 시기의 부부합장묘란 인도인들에게는 단순히 남편과 아내를 사후 같이 매장한 무덤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따로 쓰기로 하고-. 사실 인더스 문명 시기 부부합장묘라고 보고 된 것은 우리가 찾은 라키가리 무덤이 처음은 아니었다. 인더스 문명 유적 중에 로타르 (Lothal) 유적이라는 곳이 있다. Lothal 유적은 인더스 문명권 유적들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인더스 문명 도시 유적의 전형적인 특징인 잘 구획된 도시 구조, 세련된 도시민의 생활유적, 발달된 금속문화의 흔적 등 흥미로운 발굴이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발굴 내역은 이미 보고서로도 나와있다. Lothal 유적의 우물과 배수로. 전형적인.. 2019. 3. 1.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6) : 함께 묻힌 먼 옛날 그 시절 부부-연인들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이제 라키가리 공동묘지에서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 했던 몇가지를 써 보겠다. 사실 무덤 발굴 현장에서 남편과 아내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함께 묻힌 것을 찾는 경우는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회곽묘 발굴현장을 조사해도 내가 아는 한 이런 무덤은 수두룩하게 나온다. 대개 넓게 묘광을 파고 그 안에 남편과 아내의 관을 함께 안치한 무덤이다. 모든 무덤이 이런 부부합장묘인 것은 아니지만 꽤 드물지 않게 발견 되므로 전공학자들에게는 별로 신기할 것이 없는 케이스 일 것이다. 우리나라 묘지 발굴 때 흔하게 보는 조선시대 부부합장묘. 하지만 이런 부부합장묘도 세계적으로 뜻밖의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Lovers of Valdaro" 이 한쌍의.. 2019. 2. 26.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5) : 발굴현장의 하루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인도 발굴현장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궁금해 하실분이 있으실 것 같아 내가 경험한 한도에서만 써보겠다. (1) 기상 (대락 7시 경이면 활동하는 사람들 출몰 시작)전반적으로 인도 사회 자체가 아침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 우리보다 빠르지 않다. 하지만 전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시골 특성 상 해가 떠 있을 때 일을 시작하고 마쳐야 하니 아무래도 인도 도시에 있을 때보다는 기상 시간이 빨랐던 듯. 아침에 일어나면 세면을 마쳐야 하는데 우리처럼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따듯한 물은... 당연히 없다. 발굴캠프의 아침. 요즘은 이런 텐트는 캠프에 쳐 두기는 하지만 식당으로만 쓰고 잠은 독립가옥에서 자는것 같다 숙소로 쓰는 집. 기상 직후 풍경. 가운데 보이는 사람이 .. 2019. 2. 22.
[예고] 다시 인도로-.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이미 예고한 바와 같이 잠시 다른 주제로 나들이 떠난 일을 접고 이제 다시 인도로 이야기를 돌립니다. 이전까지 썼던 연재 마지막 회는-. 인도학술 조사 이야기 [14] 새 연재부터는 연재일을 종전 월-목에서 화-금으로 바꿉니다. 아울러 쥔장님이 이집트 방문 중이라 제 연재도 한번 건너 뛰겠습니다. 따라서 2월 22일부터. 2019. 2. 15.
[긴급편성] 겨울 시베리아 횡단철도 신동훈(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우리 연구실이 진행하는 해외 협력연구에는 얼마 전까지 연재한 인도에서의 연구가 있고, 또 하나는 러시아. 구체적으로는 서(西)시베리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있다. 러시아에서는 Tyumen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 분원 (Siberian Branch, Russian Academy of Sciences) 산하 북방문제연구소(Institute of the problems of Northern development)와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도 나름 연륜이 쌓여 이제 3년째를 맞이했다. 러시아 북방문제연구소 소장인 바가세프 (Bagashev) 선생과 함께. 왼쪽부터 우리 연구 러시아쪽 파트너인 세르게이 슬렙첸코 박사, 연구실 박사수료생 홍종..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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