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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402

유재건劉在建이 증언하는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 金正浩自號古山子 素多巧藝 癖於輿地之學。博攷廣蒐 嘗作地球圖 又作大東輿地圖 能畫能刻印布于世 詳細精密 古今無比 余得一本 誠為可寶。 김정호는 스스로 호를 고산자라 하였는데 공교한 재주가 많고 지리학에 관심이 있었다. 두루 찾아보고 널리 수집하여 일찍이 를 제작하였고 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는데 능란하게 그림을 그리고 새겨 인쇄해 세상에 펴냈다. 상세하고 정밀함이 고금에 견줄만한 것이 없는데 내가 한 질을 구해 보았더니 진실로 보배라 여길만했다. - 유재건劉在建(1793~1880),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권 8, 2022. 7. 3.
용인 문수봉 마애보살 가운데를 채운 현세불 용인 문수봉(문수산) 마애보살상은 갈라진 암벽 양쪽에 보살상을 새긴 점이 특징이다. 이걸 새길 적에 이랬을 리는 없다. 이들은 볼짝없이 협시다.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가 있어야 한다. 본존불은 조각으로 따로 주조하고 협시보살은 마애한 셈이 된다. 사라진 석가모니가 들어갔을 자리에 현세불이 위치함은 당연하지 아니한가? (2017. 7. 3) *** 세미원이나 관곡지만큼 아직 유명하지는 아니하나, 용인에 내동마을 연꽃단지라는 데가 있다. 이곳은 아마도 계곡물 혹은 샘물이 많은 까닭인지 연꽃 개화시기가 다른 지역 그것보다는 늦다. 인근에 용인농촌테마파크라는 데가 있어 같이 볼 만하다. 5년 전 저곳을 찾으면서 혹 주변에 둘러볼 만한 문화재 없냐 했더니만 수녕이가 추천한 데가 바로 저 마애보살상이라, 지 생각만 .. 2022. 7. 3.
[라오스 왓푸 유적과 홍낭시다] (1) 메콩강변에 들어선 크메르제국의 흔적 우선 이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하는 무대가 되는 참파삭(표기를 참빠삭 이라 한다는데 모르겠다)이 어디메쯤 위치하는지를 구글 지도로 확인한다. 참빠삭 · 라오스 라오스 www.google.com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정확한 이름은 Vat Phou and Associated Ancient Settlements within the Champasak Cultural Landscape 라, 우리 말로는 참파삭 문화경관 내 왓푸와 관련 고대 유적 정도가 되겠다. 결국 왓푸 Vat Phou 라는 데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경관 혹은 고대 도시 유적이 핵심이라 이에서 관건은 결국 왓푸가 되겠다. 아,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참파삭 Champasak 이란 데를 조금 설명해야겠다. 참파삭은 라오스 행정 구역 중에서도 우리.. 2022. 7. 3.
한옥 기와지붕 장식기와 명칭 창경궁 명정문 지붕이다. 취두라고 표현한 저 지붕마루 양쪽 끝장식 대따시 기와는 치미라고도 한다. 용두는 등골을 타고 내리는 가운데다가 설치하는 장식기와이며 잡상은 그 끄터머리에 놓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까라 장식물이다. 토수는 그 끝에다가 대는 동물 대가리모양 불뚝이 장식기와다. 2022. 6. 29.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 河南 校山洞 磨厓藥師如來坐像 Rock-carved Seated Bhaisaiyaguru Buddha of Gyosan-dong, Hanam 보물 제 981호 Treasure No. 981 바위 남쪽면에 새겨져 있으며, 높이가 93cm이고 광배와 받침대인 대좌가 있다. '약사여래'는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 준다는 부처를 말한다. 얼굴 표정이 부드럽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쳤다. 왼손 손바닥은 위로 하여 약그릇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을 위로 하고 있다. 몸 뒤편에는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계단식으로 새겼으며, 주위에는 불꽃무늬가 있다. 대좌는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모양의 하대석 위에 짧은 기둥 4개로 이루어진 중대석이 있으며, 그 위에 꽃.. 2022. 6. 6.
낙선재 홍모란 지인이 창덕궁 모란이 폈다기에 어제 노구 이끌고 행차했다. 낙선재 뒤안에 동산이 있고 그에 모란과 그 이종사촌 작약밭이 있으니 틀림없이 그짝이리라 해서 들여놓으니 모란이 한창이다. 우정총국 자리엔 백모란 한창이고 홍모란 이제 계우 실밥 터졌는데 예는 홍모란 만개 시대다. 평일이라 관람객 많지는 아니하나 사진 찍기에 방해를 줄 정도는 있다. 꽃은 한옥, 특히 기와건물이나 기와담장 병풍으로 두를 때 특히 아웃스탠딩하며 한복차림 젊은 여성이 있어야 금상첨화지만 유감스럽게도 평일 창덕궁은 할매할배 등산복 차림이 태반이라 꽃풍경에 방해만 간다. 귀퉁이 백모란 한 그루도 절정을 치닫는다. 귀사하는 길목 우정총국을 다시 들렀더니 백모란은 망발이며 그 특유한 모란 향내 빤스까지 파고든다. 경복궁 아미산 모란은 어떤지 ..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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