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1966 해골되어서도 크라운은 못 벗어! 주인 두개골에서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며 발견된 구리 합금 copper alloy 크라운기원전 250-150년 무렵매장지는 영국 딜Deal 근처 밀 힐Mill Hill에서 발견되었다.영국박물관 소장. 2024. 6. 27. [동부 터키 여행] (1) 이샤크 파샤 궁전 Ishak Pasha Palace 편집자주) 터키(튀르키예) 동부지구 답사에 나서는 지인들이 있어, 그 답사 자료를 겸해 힘 닿는끝 그 일정을 고려해 그네가 찾을 곳, 만날 문화를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정리하려 한다. 이샤크 파샤 궁전 Ishak Pasha Palace (터키어: İshak Paşa Sarayı 이사크 파샤 사라이으, 이샤크는 줄여서 이샥 이라고도 표기하는 듯)은 터키 동부 아그 Ağrı[터키어 발음을 들으면 아그 정도로 발음난다. 표기는 혹 아그리 아닌지 모르겠다] 지방 Doğubeyazıt[도베이지트 정도로 들린다] 지구에 위치한 반쯤 파괴된 궁전이자 행정 단지다.이 궁전은 Jaqeli[재킬리로 들린다]가문과 관련된 세습 파샤Pasha 가문인 Cildirogullari[지드로굴래리로 들린다]의 Beyazit[베에.. 2024. 6. 26. [202405 경덕진景德鎭 풍경] (1) 징더전 가는길 by 장남원 처음 징더전에 간 때가 1994년 1월이었으니 올해로 30년. 자주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다녔으니 그 장면들이 디큐영화처럼 재생되곤 한다. 1994년 1월, 출산한지 100일 무렵이었다. 이화여대 도예연구소가 기획하고, 한양대 동양사학과 임계순 교수님이 인솔자로서 함께한 답사였다. 한중 수교 2년이 채 안되던 때이니 아직 제약이 많고 암울하던 시절이다. 기억이 맞다면 징더전을 가려면 상하이에서 장시성 잉탄鹰潭 행 열차를 타야했다. 저녁에 출발한 증기기관차는 그야말로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렸다. 4인 1실 침대차는 춥고 불결하여 차마 머리를 대고 눕기 민망했다. 12시간 가까이 지났을까, 다음날 오전에 내린 징더전 역은 사람이 많아 활기찼으나 어두웠고, 거칠고 뻣뻣한 모직 상의를 입은 까치.. 2024. 6. 24. [가우디도 울고 갈 인도건축] 앙련仰蓮으로 장식한 그왈리오르 요새 Gwalior Fort 기둥 장식 서기 1500년 무렵 만 싱 토마르 Man Singh Tomar 통치 기간에 건설된 그왈리오르 요새 Gwalior Fort의 만 만디르 Maan Mandir 궁전 기둥머리를 장식한 "드와다샤 스타라 Dwadasha Sthara"(12층) "시르샤 Seersha"(수도 또는 기둥의 머리)사전 검색하니 Dwadasha는 12라는 뜻이고 Sthara는 story 혹은 layer라는 뜻인 듯하니 이는 결국 12개 층으로 된 이런 뜻이 아닌가 한다.시르샤 Seersha 는 힌두 여자 이름으로 꽃 혹은 신성 이라는 뜻이라 한다는데 이 경우는 아무래도 기둥 꼭대기를 말하므로 시카라 Shikhara (IAST: Śikhara) 이 말 같다. 산스크리트어로 "산 꼭대기 mountain peak"를 의미하며 그것이 건축으.. 2024. 6. 23. 저짝은 지문까지 남은 구석기 들소 조각으로 장사하는데... 나 같은 불어 문맹자한테는 언제나 그 표기가 문제라 Tuc d'Audoubert Cave, 이를 어찌 표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글 발음을 들으니 Audoubert 는 분명 오두베흐이니, 이를 오두베르라 하면 될 듯하고, 그래서 편의상 르투크 도두베르 동굴이라 표기해 둔다. 어떤 글을 보니 르투크 다우베르 동굴이라 한 데가 있다. 암튼 이 동굴은 프랑스 몽테스키외-아방트 Montesquieu-Avantes에 위치하는 약 1만4천년 전 구석기시대로 올라가는 들소 조각품으로 유명한 동굴 유적이다.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에 발견된 이 동굴이 준 경이는 말할 것도 없이 들소bison 부조 때문이니, 1912년에서야 공개가 되었다. 이 동굴은 그로트 도렌 Grotte d'Enlène 및 레 트로아 프레레.. 2024. 6. 23. 모든 걸 다 갖춘 폼페이 저택이 구비한 강아지 네 마리 요새 감자 수확철이라 언뜻 감자가 요런 모양으로 생겼나 했다. 네 마리 강아지를 대리석으로 표현한 조각이라, 맨날맨날 이야기하는 폼페이유적 중에서도 House of Faun 이라는 데서 출토되었다. Four puppies. Marble. From the House of Faun in Pompeii. I century BC. 다른 쪽에서 다른 색감으로 잡은 장면을 본다. 오동통하니 개새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슨 종자인가? 이걸 고동물학 하는 사람들은 묻지 않겠는가? 저런 조각을 왜 만들었을까? 나는 이리 본다. 실물은 자라지만 조각은 언제나 저 모습 아니겠는가? 특정한 시점으로 특정한 것을 고정하고픈 욕망, 그 발현이 조각 아니겠는가 싶다. 물론 이조차도 용납하지 못하겠다 해서 모빌이 등장했.. 2024. 6. 23.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3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