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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창덕궁 모란이 폈다기에 어제 노구 이끌고 행차했다.
낙선재 뒤안에 동산이 있고 그에 모란과 그 이종사촌 작약밭이 있으니 틀림없이 그짝이리라 해서 들여놓으니 모란이 한창이다.
우정총국 자리엔 백모란 한창이고 홍모란 이제 계우 실밥 터졌는데 예는 홍모란 만개 시대다.
평일이라 관람객 많지는 아니하나 사진 찍기에 방해를 줄 정도는 있다.
꽃은 한옥, 특히 기와건물이나 기와담장 병풍으로 두를 때 특히 아웃스탠딩하며
한복차림 젊은 여성이 있어야 금상첨화지만 유감스럽게도 평일 창덕궁은 할매할배 등산복 차림이 태반이라 꽃풍경에 방해만 간다.
귀퉁이 백모란 한 그루도 절정을 치닫는다.
귀사하는 길목 우정총국을 다시 들렀더니 백모란은 망발이며 그 특유한 모란 향내 빤스까지 파고든다.
경복궁 아미산 모란은 어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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