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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람들이 한국드라마 영화 심취하면서 가장 신기하게 바라보는 장면 중 하나가 식사 자리가 그리 많이 나오는 거라 한다.
그러고 보면 미드 같은 데서 밥 쳐먹는 장면이 아니 보이지는 않으나 확실히 한국의 그것이랑은 달라
한국은 저 식사장면이 없으면 그 드라마 영화 절반은 날려야 한다.
그만큼 우거적우거적하며 나누는 밥상머리 대사가 그리 많다.
좀전에 공중목욕탕 문화 이야기를 했는데 이 역시 한국문화 특질이라 할 만하다.
저를 배경으로 삼는 드라마 영화 없는 데가 없다.
목욕탕은 깡패 소재 대중물에선 까메오를 넘어 아예 주연이다.
심지어 이 목욕탕을 붕붕 날아다니는 칼부림 신이 그리 많고
반드시 그 장면이 도래하기 직전엔 땀을 범벅으로 뺀다.
동네 아줌마들 소재 드라마야 찜질방이 빠질 수는 없다.
이 목용탕 이야기 하니 오만군상 오버랩한다.
강철중부터 친절한 금자씨에 마동석까지 도대체 케이컬처에서 목욕탕 안 나오는 영화가 뭐야?
그에 견주어 서양물, 특히 고대 롱사를 배경으로 삼는 드라마나 영화 보면 목욕탕에서 땀 빼는 놈 하나 못 봤다.
남녀가 벌개벗고 지롤하는 데다.
온천장 테르미니 로마 새벽 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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