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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외발뜨기(흘림뜨기), 족보의 탄생 비결이 된 제지술

by taeshik.kim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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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족보박물관 제2전시장 한가운데

닥나무 껍질(백피)와 분산제(황촉규 뿌리)가 수조에 담기고

발틀 위에 발을 올려

한지를 뜬다

족보를 만드는데 사용된 전통 한지 초지(제지, 제작)기술 전시

한국족보박물관에 소장된 족보의 섬유배양성을 분석하여
초지기술의 개량(근대, 산업)화로 도입된 쌍발뜨기(가둠뜨기) 기술이 아닌

조선시대에 한지를 만들던 외발뜨기(흘림뜨기) 기술로 제작된 종이가

16세기~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족보에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론 전수 조사를 한 것이 아니니 예외가 나타날 것임.

그래도, 일단은, 전시장 중앙을 차지한 오브제가 전시의 의도를 말해 줄 것.





그런데 왜 철망안에 가두었을까?

팬더도 남방돌고래 제돌이처럼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할까?

팬더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전통 기술의 생산성이 기계화한 공장 생삼방식에 비해 생산성이 낮고, 생산성이 낮다보니 생산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물론 소비자 가격도 비싸진다.

그저 박물관, 문화유산보호제도 안에서 관리하고 보호받아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가둔다고 슬퍼하지 마라.
가둘 필요도 있는 것이다.

가두지 않았을 때 보호하고 보존하는 방법은

소비자의 선택과 소비량의 증가인데...

합리적인 소비(?)라는 미명아래, 우리는 싼 물건에 손을 댄다.

500년전 종이는 사치품이었겠지만,
2024년 오늘늘 살아가는 사람에게 종이란... 소비재일뿐...

전시는 지금 열려있다...(아직 1가지 설치물이 더 남아있음)

전시 개막 보도자료는 ... 10월 초에 뿌릴 예정...

한국족보박물관 2024 특별전 “한지에 담은 족보”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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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청 구립 족보박물관 심민호 군 요란스런 알림이라

비단 심군만이 아니라 지역 박물관 이런 안내가 갈수록 저처럼 비장하기만한데

왜 그러겠는가?

절규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역은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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