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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농촌 수도가 그렇듯 로마 역시 물을 이용하려면 고도가 높은 데서 물을 끌어와야 했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까닭이다.
이 낙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지막지 수로가 길어지고 무엇보다 표고를 조절해야 했다.
그 낙폭을 이용해 물을 흘러내린 것이다.
이 장면은 로마시대 수로 aqueduct 양상을 생생히 단면으로 보여준다.
파이프라인이다.
사진은 튀르키예에 남은 로마시대 수로 유적이랜다.
펌프는 따라서 저 물에 대한 본성의 배신이다.
거꾸로 솟아오르게 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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