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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떼거리 파이앙스Faience가 빚어내는 이집트 환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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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으면 떼거리 전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집단주의가 뿜어내는 체조주의 효과를 낸다는 데 있다. 

그래서 설혹 개별로는 별품 없어 보여도 일단 양이 많고 봐야 한다.

왜?

이 장면처럼 명징하게 떼거리주주의 그 위대함을 증명하는 보기 있을까?
실상 이런 떼거리주의 전시가 국내 박물관계에도 이젠 드물지 않다.

예컨대 그 지겹디지겨운 토기 전시를 때거리주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나름 찾았기 때문이다. 

미국 메트로박물관 소장 저 고대 이집트 파이앙스 재료 관련 유물들은 뭐 이런저런 고민없이 저런 식으로 훝뿌려놔도 된다. 

저 파이앙스 유물이 고대 이집트에는 발길로 챈다.

우리는 단 한 점도 없다. 한반도엔 꼬빼기도 없는 준보석이다.

그럴 거면 남들 긁어모을 때 같이 긁어모을 조상님이라도 있었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선각자도 없었다.

파이앙스, 파란색이 나기 때문에 파이앙스 파이안스 아니겠느냐 우겨본다. 

품종으로 봐도 참말로 다양해서 저짝에서는 환장하는 풍댕이를 필두로 그것이 형상화하고자 하는 객체도 참말로 많다. 

동시대 한반도 문화랑 비교하면 그 수준이고 나발이고 둘째치고 저 다양성이 참말로 부럽기 짝이 없다. 

하긴 그러니 무슨 그 볼품없는 점토대토기? 초중등학교 미술 공예 습작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투박한 그릇을 보물이랍시며 애지중지하는 마음은 그래 이해는 한다.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지 그러고 보면 그런 것만 죽어나사나 쳐다보며 그것이 고고학이라 하는 저네들 한국고고학도 불쌍하기 짝이 없다. 

것도 변별력이 없으니, 주댕이 짤라서 단면으로 갈라 원형이니 삼각형이니 하는 놀음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겠는가? 운명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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