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 이어서 쓴다.
하도 하는 꼴이 가관이라 그런다.
난 기자였으니 이 언론 분야 예를 들겠다.
한국 언론 오죽 문제 많은가?
그런 문제점을 진단하며 어찌 나아가야 하는지 점검이 엄청나게 많이 이뤄진다.
한국언론 무엇이 문제인가? 그 개선 방향은?
이런 주제 학술대회 부지기로 개최되었고 개최 중이며, 언론이 없어지지 않는 한 지구 아니 인류와 함께할 것이다.
이런 학술대회에 기자들만 나서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짓거리 봤는가?
단 한 군데도 그런 데 없다.
이른바 언론학자라는 사람, 언론 관련 발언이 많은 시민단체 사람들, 그리고 기타 등등 발표자 다섯이면 기자는 한둘이요, 나머지가 전부 기자 밖에 위치하는 사람들이다.
한데 어찌하여 한국고고학 현황과 과제를 점검한다는 자리에는 모조리 고고학하는 놈들 뿐이란 말인가?
우리는 이를 마스터베이션이라 한다.
고고학도라면 누구나 아는 문제는 논의에 부칠 필요도 없고, 그런 자리 마련해 봐야 얻는 것도 없다.
고고학도라면 누구나 다 아는 문제를 꺼집어내서 우리 이렇게 하자 단합대회지 그것이 어찌 무엇을 새로 얻어가며 이를 통해 진짜로 새로운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이겠는가?
비단 고고학만이 아니라 학문 전반에 저와 같은 동종교배 마스터베이션이 비일비재하다.
도대체 무얼 얻겠다는 자리인가?
여기서 같이 모여 밥 먹고 술 마시다가, 어이 너 발표할 시간 됐다 해서 너 지금 우리가 나눈 얘기 나가서 해봐, 이거랑 도대체 뭐가 다르냐는 말이다.
고고학은 고고학 바깥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혹 두려운 것이 아닌가?
듣기 싫은 이야기 쏟아질까봐 두려운가?
아님 그런 자리를 통해 기득권을 뺏길까 두려운가?
난 아무리 봐도 후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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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한국고고학 현안과 문제는 내부 총질이 아니라 외부에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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