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서 채취한 30만년 전 불완전 연소 탄소 분석

과학자들이 인류가 5만 년 전부터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불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했했다는 연구성과가 최근 제출됐다. 이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다.
중국과학원 해양학연구소 Institute of Oceanology under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동중국해에서 채취한 30만 년 된 퇴적물 코어sediment core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약 5만 년 전 동아시아 전역에서 화재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대규모 화재 관리가 약 3,000~4,000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오랜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연구팀은 불완전 연소incomplete combustion로 탄화한 식물 잔해인 발열성 탄소pyrogenic carbon를 연구함으로써 호모 사피엔스의 전 세계 확산과 동시에 대륙 전체에서 화재가 급증했음을 발견했다.
같은 기간 유럽, 동남아시아, 호주에서도 유사한 화재 증가가 기록되었는데, 이는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면서 화재 사용이 증가했다는 공통적인 패턴을 시사한다.

인구가 증가하고 확산함에 따라, 불은 혹독한 빙하기 기후에서 조리, 보호, 그리고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 연구 교신저자인 자오더보Zhao Debo는 불의 광범위한 사용이 문화적, 기술적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생태계와 탄소 순환을 크게 변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견은 인간이 기후와 식생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 기후 모델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공동 저자인 완 쉬밍Wan Shiming은 "초기 인류가 이미 수만 년 전에 불을 통해 탄소 순환을 변화시키고 있었다면, 지구 역사에서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기준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고고학이다. 주시할 대목은 시료! 그것을 해양에서 채취했단다. 왜? 지금의 서해 황해는 저 시대에는 육지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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